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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미술

시사만화가들의 발칙한 상상 展

 
선거를 앞두고 온 국민이 정치·시사에 뜨거운 관심을 쏟는 이때, 재미있는 전시가 열리고 있다. 지난 17일부터 전시 열기로 뜨거운 민주공원 잡은펼쳐보임방(기획전시실)에는 전국의 시사만화가들이 그들만의 톡톡 튀는 아이디어 무장된 ‘시사만화가들의 발칙한 상상’전을 열고 40여점의 작품을 선보이고 있다.
 
전국시사만화협회, (사)부산민주항쟁기념사업회가 주최하고 만화가최인수, 이성열 등과 민주공원이 함께 기획한 이번 전시는 전국시사만화협회 회원작가 30여명의 풍자와 해학이 넘치는 작품들이 가득하다.

4대강 사업 등 개발 광풍에 휩싸인 현 정권을 꼬집는 풍자만화 '삽질천국 불신수몰'(최재용 작) 작품에는 10·26 부정 선거, 내곡동 사저, 자유무역협정(FTA), 언론 장악 익숙한 낱말이 바다 위를 떠돌고, 물속에 빠져 허우적거리는 누군가 위로 굴삭기의 팔을 가진 괴물이 다가온다.
 
 
 
그 외에도 현실에 대한 비판적 시각을 발칙하고 발랄하게 반영한 작품들을 만날 수 있으며, 만화 갈래로 표현된 내용을 폼보드, 현수막, 시트, 깃발 등의 다양한 매체에 구현했다. 껄렁대면서도 시시비비를 가려 우리들의 가려운 곳을 긁어주는 시사만화가들의 발칙한 상상마당잔치는 다음달 15일(일)까지 계속된다. 051)790-7404
 유시윤 기자
【2012년 3월 19일 제29호 1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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