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urrent Date: 2024년 11월 24일

전시/미술

전통민화 ‘현대의 색’입고 재탄생

부산민화작가회(지도강사 김재춘)가 올해로 세 번째 전시회를 열었다.
 
지난 31()부터 부산시민회관 갤러리에서 개최 중인 ‘2013 행복한 우리민화전은 부산민화작가회와 부산민화아카데미 김재춘 원장을 비롯해 그의 문하생 등 70여명의 민화작가들이 참여하여 오는 7()까지 우리조상의 얼과 멋이 가득 담긴 민화를 선보인다.
 
잉어가 태양을 향해 솟아오르는 모습을 통해 자녀들의 학업열중, 합격을 기원하는 약리도(躍鯉圖). 자손번창, 자손출세를 기원하는 연꽃그림, 연화도. 부엌에 화재예방을 하는 해태도. 부귀영화 사업번창을 꿈꾸며 그리는 모란꽃, 모란도. 무병장수를 기원하는 십장생도(, 구름, 바위, 대나무, 소나무, , 사슴, 거북, 불로초, 천도). 행복과 부부화합을 추구하는 꽃과 새가 나오는 화조도 등 화려한 색감과 섬세한 터치의 민화들이 현대적 감각으로 되살아났다.
 
예부터 무병장수, 출세, 다복 등 민중의 염원을 그림으로 표현한 민화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하여 현재 우리의 정서에 맞는 인테리어로 접목하고자 내 집 내 그림 걸기캠페인을 펼쳐온 김재춘 원장은 민화는 민족의 창의성과 시대성을 엿볼 수 있고 생활 감정과 미의식을 알 수 있는 민족의 유산이라며, “‘행복한 우리민화전은 현대인의 바쁜 일상을 달래주고 허전한 생활공간을 채워주며 주술적인 힘과 교훈을 전해줄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유시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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