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워갤러리 이규홍 초대전 4.11~4.22 개최
삼락동 타워갤러리(관장 김영태)에는 꽃을 그리는 남자 이규홍(48)의 아름답고 매력적인 꽃그림잔치가 한창이다.
뛰어난 표현력으로 인정받고 있는 리얼리즘 작가 이규홍의 초대전이 4월 11일부터 22일까지 국제식품 4층 타워갤러리에서 열린다.
‘조금은 화려하게’라는 주제로 열리는 이번 전시는 꽃을 소재로 자연의 신비함과 생기발랄함, 삶의 절정 등을 선보인다. 계절에 따라 피는 꽃의 서정미를 녹여낸 작품을 만끽할 수 있는 자리다.
이 작가는 꽃을 통해 자신의 세계관과 인생관을 표현하는 작가로, 장미꽃과 능수화, 수련 등에 대한 사실주의 기법의 화가로 알려졌다. 그는 현대인의 정서와 희열을 회색과 갈색조 등과 같은 색채 이미지로 풀어냈다.
특히, 이번 초대전은 꽃에 대해 사진으로 나타낼 수 없는 부분이나 형태의 묘사를 가능케 해 정확한 미적 표현은 물론 작가의 예술 감각이 가미된 작품들이 전시됐다.
그는 “작품 속의 빛은 사물의 존재성을 강조하고, 그 뒤 음영은 빛을 빛답게 만든다”면서 “빛과 음영의 현실적인 관계를 통해 환상적 공간을 확대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초대작가 이규홍은 개인전만 30회 개최한 바 있는 내공 있는 작가로, 서울현대아산병원과 사법연수원 등에 그의 주요 작품이 소장되어 있다.
서기량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