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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미술

잃어버린 동심의 세계로 초대

[2013년 7월19일 제43호 15면]
 
 
복숭아를 가진 아이 展

갤러리 아트숲 7월 19일 ~ 8월 24일 까지
전시-갤러리아트숲 작품1.jpg

눈물의 바이올린 연주45.5x30.5cm, acrylic, oil pastel on acrylic panel,2013
 
 
동심을 자극하는 전시가 열린다. 갤러리 아트숲은 미나미 쿠쿠(남상길) 작가의 ‘복숭아를 가진 아이 桃をもつ子ども’전을 7월 19일(금)부터 다음달 24일(토)까지 연다. 제법 솜씨 좋고 상상력 있는 어린아이가 그린 것이 아닐까 착각할만큼 작가의 작품은 순수하고 맑다. 과도한 경쟁사회 속에서 감성적 풍요를 잃어가는 아이들을 안타까워하듯 작가의작품은 동심을 듬뿍 표현했다.
 
동심이 사라진 어른의 손으로 아이의 마음을 표현하기란 쉽지 않지만, 미나미 쿠쿠(남상길) 작가의 작품에선 테크닉으론 표현할 수 없는 동심이 베어 나온다. 어쩌면 작가가 아직 동심을 간직하고 있기 때문은 아닐까.
 
전시기간 중인 8월 10일(토)과 17일(토) 11시~12시에는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작가와 함께하는 교육프로그램도 함께 진행한다. 참여는 선착순으로 10명이 참가할 수 있고, 사전예약은 필수다. 감성자각의 경험이 부족한 아이들을 초대해 직접 보고 체험하는 자극이 아이들의 감성해방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편, 미나미 쿠쿠(남상길)작가는 1950년 한국인 아버지와 일본인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나, 1980년부터 석판화를 제작, 1992년부터 지금과 같은 작품제작을 본격적으로 시작했다. 복숭아를 닮은 아이들을 소재로 한 그림책과 DVD 등 많은 작품집과 함께, 2010년부터는 인도와 네팔을 오가며 티벳 난민소년에 대한 다큐멘터리를 제작하였다. 현재 계속적인 작품활동과 함께 자원봉사팀 '미니 서커스 캐러밴!'을 설립하여 젊은 아티스트들과 일본 대지진 피해지역 등을 돌며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다. 051)731-07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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