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트 소향은 일본의 Taguchi Fine Art 와 공동으로 진행하는 ‘Into the Light’ 展 에서 아시아와 유럽을 넘나들며 왕성하게 활동하고 있는 다섯 명의 작가를 소개한다.
오는 11월 6일(목)~12월 13일(토)까지 열리는 이번 전시에는 서로 다른 자신만의 Rothko(로쓰코)의 전통을 발전시켜 독창적인 색면 추상 장르를 구축해 가고 있는 3명의 한·중·일 작가와 독일이 배출한 최초의 국제적 예술운동인 독일 표현주의를 선보이는 독일작가 2명이 참여한다. 국적, 세대가 다양한 다섯 작가들은 서로 다른 문화권에서 작업해 왔지만 이들이 표현하는 색과 면 그리고 형태는 모두 ‘빛’에 관한 이야기이다.
첸루오빙(Chen Ruo Bing) 작가의 작품 제목이기도 한 이번 전시주제는 ‘빛 Light’ 이다. 아트소향 남은진 대표는 “빛은 색 속에 있을수도 있지만 그림자 속에 있을 수도 있고 육중한 물질의 뒤에 있을수도 있으며 공기 속에 있을 수도 있다”고 설명하며, “빛이라는 주제에 대해 각각 다른 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는 다섯 작가들이서로 다른 개성을 어떻게 심도 있게 표현했는지, 그리고 작품 속에 다양한 방식으로 흐르는 빛의 존재들을 분별해 내는 것이 이번 전시의 묘미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아트소향의 전시에서는 첸루오빙(Chen Ruo Bing), 크리스티아네 뢰어(Christiane Lor), 겐지 시바타(Kenji Shibata), 김택상(Kim TaekSang), 미하엘 툉게스(Michael Toenges) 등 각기 다른 다섯 작가들의 작품을 선보임으로써, 동서양의 미감을 아우르며 다양한 형태로 흐르는 빛을 보여준다.
이번 전시의 오프닝 리셉션은 11월 6일 오후 6시 VIP 오프닝 리셉션에서 열릴 예정이다. 관람료 3천원. 051-747-0715
유시윤 기자
[2014년 10월 27일 제57호 14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