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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미술

아이들 웃음에서 진정한 행복 찾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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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년 넘게 교직생활을 이어 온 현직 교사 하봉걸의 사진전 “Junior’s”이 부산시교육청 갤러리 ‘공감’에서 열린다.
 
지난 17일부터 시작해 다음달 17일까지 열리는 이번 초대사진전은 아이들을주제로 한 사진전으로 지구촌 Junior's 인물과 생활모습이 담긴 촬영 작품 40여점을 만나볼 수 있다. 물질적인 풍족함에 비해 정신적인 풍요를 잃어가는 요즘, 아이들의 천진한 웃음으로부터 행복을 찾고자 이번 전시를 기획했다는 작가는 현재 부산 동해중학교 수석교사로 재직 중인 부산사진예술계의 중견작가이다. 그는 사진촬영을 위해 많은 국가를 다니며 서정성을 지닌 다큐멘터리적인 시각의 작품세계를 꾸준히 펼쳐왔는데 특히 동남아시아를 배경으로 한 작품이 많다.
 
지난해에는 ‘시간이 머무는 땅 라오스’를 주제로 부산학생예술문화회관 초청기획전을 진행하기도. 그는 “동남아시아는 우리가 잃어버린 정신적인 풍요로움을 느낄 수 있는 곳으로 물질적으로 가진 것이 많지는 않지만 그 누구보다 행복한 사람들”이라며, “현대적인 기준으로는 불편한 삶을 사는 그들이지만 그 자체로 감사하고 행복함을 느끼는 그들을 보면서 많은 감동과 깨우침을 받았다”고 말했다. 또, “특히 순박한 아이들의 모습을 보면 입시경쟁에 내몰린 우리 아이들이 모습이 생각나 많이 안타까웠다”고 덧붙였다.
 
작가는 부산중등수석교사회 직전회장을 지냈으며 35년 동안 개인전을 포함해수십 회에 달하는 전시회를 열었다. 한국사진작가협회 사진평론분과위원, 부산사진대전 추천작가, 대학 사진학과 출강 등으로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유시윤 기자
[2015625일 제65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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