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BAMA 모습
제13회 부산국제화랑아트페어(2024BAMA)가 12만명의 관람객과 약 196억원의 매출액을 기록하며 성황리에 폐막했다.
지난 11일~14일까지 열린 2024BAMA는 지난해 대비 약 2배 이상의 해외 갤러리가 참가해 글로벌 아트페어 도시로서의 부산의 위상을 높였고, MZ세대 컬렉터들의 취향을 고려한 다양한 신진작가의 작품들로 미술 시장의 트렌드를 주도했다.
2024BAMA는 ‘동아시아’와 ‘신진작가 발굴’이라는 기획 의도에 맞게 일본, 중국, 대만 등 총 9개의 갤러리로 구성된 동아시아관 섹션뿐만 아니라, 주목받고 있는 동아시아 작가 특별전을 마련해 BAMA가 동아시아 미술 시장의 허브가 되기 위한 초석을 다졌다.
총 8개의 특별전 가운데 5개의 특별전이 신진작가 발굴이라는 콘셉트로 진행됐다. 또한 카탈루냐 출신 여성 예술가들의 ‘카탈루냐 여성 어반 아티스트’, 세 청년 작가가 각자의 삶과 작업을 통해 열정과 상상력을 보여준 ‘네버랜드 (NEVER:END)’ 등 신진작가 성장의 발판을 마련하고 초보 컬렉터들의 진입 장벽을 낮춰 문화 예술 향유의 기회를 확장했다. 국내 최초로 앙데팡당과 함께하는 ‘키즈아트교육’ 프로그램도 운영했다.
윤영숙 부산화랑협회장은 “BAMA가 지역 예술계의 활성화와 국제적인 교류를 촉진하는 데에도 큰 역할을 하였으며, 부산을 방문한 국내외 아티스트들이 서로의 작업을 공유하고 소통하는 과정을 통해 예술의 다양성과 확장성을 보여주었다”며 “신진작가 발굴뿐만 아니라 동아시아 허브의 큰 역할을 하여 국제적인 예술 시장에서의 부산의 입지를 높이는 데 기여할 것”라고 밝혔다.
박정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