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화무궁 25호, 청포 김화태 작)
타워아트갤러리가 105주년 삼일절을 기념해 오는 3월 29일까지 ‘청포 김화태 무궁화 작품 초대전’을 펼친다.
청포 김화태 작가는 독립 운동가 김봉주 선생의 2남으로 선친의 정신적 유훈에 따라 ‘나라꽃 무궁화’ 선양 운동에 오래 헌신해 왔으며, 타워아트갤러리를 40여년 운영해 온 김영태 관장의 친동생이기도 하다.
작가는 1987년과 1988년 무궁화작품을 미국과 일본에 전시하고 무궁화 선양회를 창립했으며, 일본 교토 고려사 경내 12만평에 무궁화 묘목 30만주를 기증해 무궁화동산을 조성했다. 또한 일본 전국 방방곡곡에 무궁화를 분양해 매년 일본 땅에서도 활짝 핀 무궁화를 볼 수 있게 함으로써 동포들에게 무궁화 사랑과 조국애를 심어주기도 했다.
이번 전시에는 작가의 무궁화 작품 5호, 25호, 50호, 100호 등 20여점이 전시된다.
김영태 관장은 “이번 전시의 무궁화 작품은 평소 무궁화 선양 운동에 심혈을 기울인 작가 열정과 나라 사랑하는 마음이 담긴 그림”이라면서 “많은 사람들이 감상하고 우리 꽃 무궁화에 담긴 숭고한 정신을 되새겨 보는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고 전했다.
박정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