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광엽 작가가 OMNI-direction으로 부산에서 처음으로 작품을 선보인다. 천광엽의 OMNI- 波動은 모든것을 포함하는 그리하여 특정한 것을 지향하지 않는 무지향성의 전체를 위한 하나, 하나를 위한 전체라는 뜻.
OMNI-direction 시리즈는 점과 그림자와의 결합을 통해 중성적인 공간에서의 그 깊이를 얻으며 점들은 색과 면을 부여받고 규칙적인 구조와 불규칙적인 구조들이 부딪히며 발생하는 에너지로 인해 그 동적인 무브먼트를 만들어낸다.
정교하게 칠하고 갈아내는 반복 작업을 거친 그의 화면은 특유의 몸성(몸性:Mom-sung)을 획득한다. 올해 첫 전시인 천광엽 작가의 개인전 ‘Omni-波動’은 3월 1일부터 30일까지 열린다.
3월 10일 목요일 오후 5시에 작가와의 만남이 예정돼 있으니 단색화에 대한 깊은 관심을 가진 이라면 심도 깊은 대화를 나눌 좋은 기회가 될것이다. 051 758 9845
유시윤 기자
[2016년 2월 26일 제73호 14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