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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미술

평면의 깊이 절제된 색채 초월적 명상의 세계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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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러리데이트는 김경애 작가 개인전으로 ‘채워져 있으면서 비워져 있는-무제의 무제’ 전을 를 11월 20일부터 12월 5일까지 개최한다.
 
작가는 바탕에 반복적으로 그어진 짧은 선들과 공간 절제된 색채 사용의 정적이, 화면을 물리적 공간이 아닌 정신적 공간으로 드러나기를 의도하며 두터움, 투명함,평면의 깊이가 공존하는 물리적인공간을 연출한다.
 
작가의 ‘무제의 무제’는 반복적인 행위를 통해 자기초월적이며 명상적, 정신적인 영역을 표현하고자 하는 단색화와 맥락을 같이하는 작업이다. 작가는 ‘무제의 무제’ 시리즈에서 행위의 반복을 통해 스스로 현재 하고있는 행동을 일정한 수행의 반복을 통해 채우면서 또 비워지는 여백을 표현하고자 한다.
 
갤러리데이트 관계자는 “한국단색화는 선을 수행하듯 고도의 정신적 성찰을 요구하는 자기수행적인 작업으로, 최근 열풍의 중심에 있는 단색화를 감상할 좋은 기회”라고 말했다.단색화는 서구 미니멀리즘 흐름과 함께 한 미술양식으로서 1970년대 시작하여 지금까지 한국현대미술의 대표적인 사조이며 여백의 미를 추구하는, 한국미술의 전통을 살린 회화로서 인정받고 있다.
 
김경애 작가는 경성대학교예술 대학원에서 서양화를 전공하고 8회의 개인전과 국내외 단체전을 참가했다. 2008년 프랑스문화원 회고전을 비롯해 시카고 소아암 자선기부금 옥션에 참여했으며, 2010년에는 후쿠오카 ASIA미술관에서 열린 현대미술단면전에도 작품을 소개했다.
 
2011년 파리 루브르박물관에서 개최된 살롱전과 2015년 밀라노 VillaClerici에서 열린 한국의 날 현대미술전 등 국내외 기획전 등에 활동하고 있다. 051)758-9845
 
 
유시윤 기자
 [20151120일 제7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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