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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NK아트갤러리 ‘休-시대의 풍경’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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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NK금융그룹(회장 성세환)부산은행은 지난 9월 7일부터 오는 11월 25일까지 본점(부산 남구 문현금융단지내 소재)1층 BNK아트갤러리에서 ‘풍경’을 주제로 대한민국 대표 작가들의 작품 20여 점을 전시한다. ‘休-시대의 풍경전’은 우리에게 잊혀졌던 기억과 시간을 환기시켜 주기에 충분하다.
 
1950~60년대 한국 서민들의 진솔한 삶의 풍경을 표현한 박수근의 작품을 통해 당시 고단했던 시대상을 엿볼 수 있고, 친숙한 자연 풍경을 원색의 선과 점들로 표현, 자신만의 조형세계를 만들었던 이대원의 작품은 아름다운 풍경에 대한 작가의 사랑을 느낄 수 있다.
 
또 김종학의 작품 속 설악, 꽃 등의 풍경에는 단순한 대상으로서가 아니라 설악에서 30년을 자연과 함께 살아온 예술가의 내면이 담겨있다. 도시에서의 삶, 욕심, 집착들을 내려놓고 제주도로 떠나 중도(中道)의 삶을 살고 있는 이왈종의 작품 속 풍경은 복잡한 마음에서 벗어나게 한다.
 
부산은행 BNK아트갤러리 김수진 큐레이터는 “진부하다고 할지도 모를 소재 중 하나가 풍경일지 모르나 이번 전시를 통해 진정한 휴(休)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하는 전시가 될 것”이라며 “우리나라의 아름다운 풍경들을 감상하며 현대의 무미건조한 삶에 잠시나마 활력을 얻어가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박정은 기자
 
 
 
갤러리 아트숲, ‘최한진(Choi,Hanjin)개인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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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러리 아트숲은 2012년 개관이래 48번째 기획으로 ‘최한진(Choi,Hanjin)개인전’을 진행하고있다. 전시는 10월 14일(금)~11월 12일(토)까지이다. 최한진(1981~) 작가는 통영 출신의 조각가로 조각이라는 제한된 장르를 넘어 입체, 설치 작가로 활발히 활동하고 있다.
 
우리나라 주요 아트페어와 세계 주요 레지던시, 뉴욕 맨해튼의 ARTIFACT gallery의 초대개인전(예정)에 참여, 활동영역을 전 세계로 넓혀가고 있으며, 최근에는 ‘Cyberpunk’라는 큰 타이틀을 갖고 현대문명에 대한 비판적인 소리를 유니크한 작품으로 표현하고 있다.
 
인류의 문명은 진화하며 그 진화의 속도가 빠를수록 인간은 진화와 함께 퇴화 되기도 한다. 작가는 그 속에서 벌어지는 현상들을 인체키트, 헬멧, 방독면 등 인체를 보호 할 수 있는 모습으로 작품화 한다.

갤러리 아트숲 관계자는 “알파고의 출현으로 특히나 문명에 대한 관심이 고조되고 있는 시기, 최한진 작가의 전시는 큰 의미로 다가올 것”이라고 전했다.
 
안선영 기자
 
[20161025일 제8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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