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러리데이트는 지난 16일(월)부터오는 11월 15일(수)까지 ‘박기원·최병소 2인전’을 개최한다. 이번 전시에서 박기원 작가는 2005년부터 장소나 여백, 원형성에 대한 관심을 보여준 대표적 연작 ‘Width’를 소개한다.
‘Width’ 연작은 장지 위에 오일 컬러로 층층이 쌓아 올린 여러 겹의 선들을 기하학적 색면 회화로 보여준다. 최병소 작가는 세계적인 시사주간지 타임지를 배경으로 한 신작을 선보인다.노점상에서 산 천수다라니경을 들으며 볼펜과 연필로 무심히 신문지를 지우게 된 작가는 그것을 시발점으로 자신만의독자적인 방법론을 탄생시켰다.
갤러리데이트 관계자는 “한국의 근현대사를 관통하는 1세대 최병소 작가와 그 이후 세대인 2세대 박기원 작가의 작품세계에 초점을 둔 이번 전시는 소재와 매체에 대한 신구 세대의 감각과 관심은 물론, 세대를 넘어 작품으로 공명하는 동시대 한국 현대미술의 현장을 보여줄것”이라고 말했다.
박수연 기자
[2017년 10월 27일 제93호 15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