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민공원 미로홀(시민사랑채)에서는 오는 10월 8일까지 ‘은하철도 999’전이 열린다. 지난달 18일부터 개최된 이번 전시는 마츠모토 레이지의 대표작 ‘은하철도 999’ 발표 40주년을 맞아 은하철도 999의 탄생과정을 알 수 있는 스토리보드, 메텔과 철이를 테마로 한 다양한 원화, 현재까지 공개 되지 않았던 작가의 직필원고를 전시하고 있다.
작가 마츠모토 레이지는 “미래에 만화가가 되고 싶거나 그림을 그리고 싶은 사람들에게 도움이 되고자 소장하고 있는 직필원고들을 공개하기로 마음먹었다”고 밝혔다.
오리지널 직필원고를 통해 작가의 작품세계와 제작과정을 살펴볼 수 있을 뿐만 아니라 TV와 영화의 애니메이션용 셀화도 감상할 수 있다.
또한 이번 전시에는 은하철도999작품 외에도 캡틴 하록, 천년여왕, 사나이 오이동, 우주전함 야마토 등의 작품들도 초청전시되어 마츠모토 레이지의 작품을 한자리서 감상할 수 있다.
행사를 주최하는 (주)실버트레인 관계자는 “우리세대에 거의 누구나 공유한 은하철도999의 아름다운 여정의 이미지를 마츠모토 레이지 원작으로 국내에서 만날 수 있는 처음이자 마지막 기회가 될 것이”이라며 관심을 당부했다.
박수연 기자
[2017년 9월 22일 제92호 16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