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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미술

2017바다미술제 ‘아르스 루덴스(ars lude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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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바다미술제’가 9월 16일부터 10월 15일까지 사하구 다대포해수욕장에서 열린다. 다대포해수욕장은 넓은 백사장과 얕은 수심, 잘 보존된 자연환경 등 야외 전시에 적합한 요소를 갖추고 있어 2015바다미술제에서도 총21만 4천여 명의 관람객을 유치했다.


2017바다미술제는 예술이 항상 진지하고 어려운 것만이 아니라 “재미있어야 한다”는 명제 아래, 유희적 예술을 뜻하는 ‘아르스루덴스(ars ludens)’를 주제로 내걸었다.


이번 바다미술제에서는 우리가 일상에서 흔히 접할 수 있는 오브제들을 색다른 형태의 예술작품으로 재탄생 시킨작품들을 만날 수 있다.


전시작품은 강돌과 조약돌을 이용한 강인구 작가의 ‘바위, 바다를 만나다’, 해변가에 떠있는 대형 유리병과 그 속에배를 띄워 관람객의 상상력을 자극하는 김계현 작가의 ‘바다를 보관하다’, 모래사장 한 가운데에 대형 수박 모양의 조각을 설치한 도영준 작가의 ‘여름의 조각’, 철 프레임, 플라스틱 네트, 플라스틱병, 유성페인트를 이용한 수보드 케르카르의 ‘모세와 플라스틱 대양’ 등이다.


전시와 더불어 학술프로그램도 진행된다. 학술심포지엄, 출품작가들과 관람객이 만나는 아티스트 토크, 실시간 스트리밍으로 진행될 오픈세미나, 대중 강연프로그램인 아고라 강연, 젊은 작가들과 이론가, 비평가, 큐레이터 등이 함께하는 멘토링 방식의 워크숍인 매칭프로그램 등이 개최된다.


또한 아트메이트, 아티스트 토크, 교육프로그램을 통해 출품 작가와 함께하는 다양한 프로그램도 선보이며, 교육·체험 프로그램이 매주 주말, 추석 연휴에 진행된다. 관람객들은 교육·체험 프로그램을 통해 작품이 만들어지는 과정을 학습하며 자신이 직접 만든 작품을 기념으로 가져갈 수도 있다.


2017바다미술제 관계자는 “바다미술제 기간 동안 출품 작가와 함께하는 프로그램을 통해 관람객들에게 색다른 작품 감상의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박정은 기자

[2017922일 제9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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