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갤러리 광복점은 7월 13일부터 8월 6일까지 스페인 출신 인기 화가 에바알머슨의 개인전 ‘Beginnings’를 개최한다. 에바 알머슨(1969~)은 일상의 소소한 풍경을 유쾌하고 사랑스런 화풍으로 그린 그림으로 대중들에게 잘 알려져있다.
이번 전시에서는 용기와 희망의 메시지를 담은 작가의 신작과 우리나라 제주 해녀들에 대한 작가의 특별한 관심을 담은 그림 등 총 60여 점의 작품이 전시된다. 또 작가가 재능기부로 삽화를 그린 동화책 ‘엄마는 해녀입니다’와 고희영 감독의 해녀 다큐멘터리 영화 ‘물숨’(2016)도 소개된다.
롯데갤러리 관계자는 “에바만의 독특한 작품 세계와 제주해녀문화의 만남은 이질적이면서 묘하게 어울린다. 여성이자 엄마로서의 삶, 순응하는 삶과 그 속에서 피어나는 만족과 긍정에 대해 생각해 볼 수 있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김유혜민 기자
[2017년 7월 17일 제90호 15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