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러리양산은 2017년 하반기 전시기획으로 12월 12일(화)~2018년 1월 30일(화)까지 ‘해학과 풍자 속의 페이소스’전을 연다. 해학과 풍자, 익살적인 조형언어로 현대인의 일상을 유쾌하면서도 슬픈 단상들로 재치 있게 포착해 내는 ‘최석운’, ‘임만혁’ 두 작가의 작품을 전시한다.
최석운 작가는 단순하고 소박한 필치, 의도된 엉성함과 상투적인 양식으로 현대인의 일상적 풍경을 해학적이고 풍자적으로 담아내고 있으며, 그만의 특유한 위트와 유머러스한 감각으로 웃음과 재미가 넘치는 작품세계를 일관되게 보여주고 있다.
임만혁 작가는 한지와 목탄 등 독특한 재료와 기법으로 가족이나 주변의 일상적인 이야기를 통해 이 시대의 초상의 단편을 페이소스적 풍속화로 담아내고 있다. 갤러리 양산 관계자는 “이번 전시는 ‘현대 풍속화’ 라는 수식어가 붙는 두 작가의 작품을 한자리에 모아 ‘해학과 풍자의 미’로 탄생되는 작품들의 예술적 가치를 재조명해보는 자리”라고 기획 배경을 전했다.
유시윤 기자
[2017년 12월 22일 제95호 15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