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 데갤 러 리광 복 점은 내달6 일 까지 가을의 시작을 알리며 김선경 작가의 ‘해피 고 럭키 베르르’展을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독일 베를린에서 활동하던 일러스트 작가 김선경의 한국 복귀 첫 개인전으로 가을과 여행을 테마로 작품 전시 및 드로잉 작업들이 진행된다. 베르르(Berr)는 독일 베를린에서 탄생된 곰이다. 김 작가가 멀리 독일 베를린으로 날아가 혹독하게 추운 겨울을 여러 해 보내면서 베르르도 조금씩 같이 성장해 갔다.
그는 “때로는 아무것도 하지 않고 함부르크 공원 잔디밭에 누워 저 멀리 날아다니는 갈매기만 조용히 구경하고 노을지는 가을저녁 샌프란시스의 금문교를 바라보며 마셨던 진한 커피맛을 잊을 수가 없다”고 한다.
전시장에서는 다양한 분야에서 일러스트레이션과 그래픽 작업을 해온 김 작가의 독일 베를린에서의 생활과 일상의 에피소드들을 작업에서 고스란히 느낄 수 있다. 작가가 만든 오브제와 림으로 위트있고 개성있는 작업들을 만날 수 있다.
롯데갤러리 광복점 관계자는 “베르르라는 캐릭터를 통해 행복을 전하는 작가 김선경의 일러스트 작품들로 행복의 기운을 받아 가시기 바란다”고 전했다.
박정은 기자
[2019년 9월 20일 제116호 11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