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대신동 구덕문화공원 다목적관에 23일 ‘박봉덕 닥종이 갤러리’가 개관했다. 이날 개관식은 공한수 서구청장을 비롯한 내외빈과 지역주민 100여 명이 참석해 열렸다.
문화예술분야에 대한 서구청의 통큰지원으로 문을 연, 박봉덕 닥종이 갤러리의 2층 전시관은 약 70평으로 현재 ‘추억의 그 시절’전 진행 중이다. 향후에는 부산송도 100년사, 임시정부수도 기념관 등 다양한 주제로 전시를 기획해 작품을 통해 역사의식을 고취시키는 교육의 장이 될 예정이다.
또한 1층은 닥종이 체험관으로 한지 만들기, 탈 만들기, 부채꾸미기 등 9개 프로그램도 운영할 계획이다. 서구청 관계자는 “문화공원은 7,000평이 넘는 규모에 현재 교육역사관, 목석원예관, 민속생활관이 있으며 그 뒤로 유아 숲 체험관이 있다” 면서 “오늘 개관하는 닥종이 전시관 및 체험관과 연결돼 어린이를 동반한 가족들의 휴식공간으로 인기있는 명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박봉덕 관장은 “도심 속에 이런 문화 공간이 조성돼 아름다운 닥종이의 예술세계를 부산 시민들과 나누게 되어서 정말 기쁘다”며 “갤러리를 찾는 모든분들께 힐링의 시간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개관 소감을 전했다.
박정은 기자
[2019년 5월 23일 제112호 14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