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제공)
부산근현대역사관은 오는 6월 11일부터 8월 11일까지 본관 2층 기획전시실에서 첫 번째 테마교류전 ‘부산의 기억, 도시 스케치’를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문진우 사진가가 발품을 팔아가며 30여 년간 공들여 촬영한 부산의 생생한 도시 스케치를 통해 그 시절 부산의 기억을 되새기고 공감하는, 따뜻하고 행복한 시간을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문진우 사진가가 기증한 1천5백여 점 중 미공개된 부산의 기록사진을 이번 전시에서 만나볼 수 있다.
‘부산의 기억, 도시 스케치’는 문진우 사진가가 촬영한 부산 사진을 통해 부산 현대사의 일면을 조명하고 1970~1990년대 도시 개발과 성장 속에서 잊힌 부산의 도시 풍경을 거리, 마을, 풍속으로 나눠 회상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전시는 총 3부 13장으로 구성된다.
아울러, 전시의 기획 의도와 내용을 심도 있게 이해할 수 있도록 ‘테마전시 연계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전시 개막 당일 학예연구사가 직접 설명해주는 팸투어 <우리가 마주한 거리>와 6월 29일 별관 전시 연계 프로그램 <사진가 문진우를 만나다>를 만나볼 수 있다.
프로그램 참여는 역사관 누리집(busan.go.kr/mmch)을 통한 사전 신청자에 한해 가능하다. <우리가 마주한 거리>는 5월 27일부터, <사진가 문진우를 만나다>는 오늘(3일)부터 접수가 진행된다.
이외에도 6~8월 개최 예정인 <큐레이터와의 수다수다>를 통해 전시에 대한 생생한 이야기를 만나볼 수 있다. 프로그램 신청은 오는 6월 14일부터 역사관 누리집(busan.go.kr/mmch)에서 가능하다.
김기용 부산근현대역사관장은 “이번 전시를 통해 부산의 기억이자 기록인 문진우 사진가의 사진을 감상하며 지나간 시절의 추억을 환기하는 시간을 가져보길 바란다”라고 전했다.
전시 및 프로그램과 관련된 자세한 사항은 누리집을 참고하거나 전화(051-607-8041) 문의하면 된다.
김유혜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