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 오는 향기
김기원
소망 보일 듯 보일 듯
꽃 속에 숨어
달콤한 유혹의 숨찬 소리
으르렁대는 땅 풀린다.
쫓아가도 잡을 없는 봄빛
옷자락 날릴 때
손짓하려 가까워 와있는
당신이 봄
우리를 다시 만나게 향 적시고
꿈 내려는 차밭 길
기다림이 앞서는 희망
아우성도 아름다운 미소
거친 봄볕에
미움과 분노 불신에 얼룩진
삶의 고통 활활 털고
산 들판에 꽃댕기 휘살여라
경력
경남과학기술대학교 명예교수 (사)새생명광명회 장 한국문협 이사 한국차학회 고문, 국가원로회의 원로위원. 한국공무원협회 고문,국제펜한국본부 이사. 다촌, 명원차문화학술대상.홍조근정훈장. 매월당 문학대상 시집 ; 나 차밭에 있네 외 7집 논문 56편
[2016년 3월 30일 제74호 2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