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urrent Date: 2024년 04월 23일

고사성어

고사성어로 배우는 지혜 한 가닥

文意 : 도끼를 갈아 바늘을 만든다
解義 : 아무리 어려운 일이라도 꾸준히 노력하면 이룰 수 있다

 

당나라 때 시선(詩仙)으로 불린 이백은 서역의 무역상이었던 아버지를 따라 어린 시절을 촉(蜀)에서 보냈다. 젊은 시절 도교에 심취했던 이백은 유협(遊俠)의 무리들과 어울려 쓰촨성각지의 산을 떠돌기도 했다. 이때 학문을 위해 상의산(象宜山)에 들어갔던 이백이 공부에 싫증이 나산에서 내려와 돌아오는 길에 한 노파가 냇가에서 바위에 도끼를 갈고 있는 모습을 보게 되었다.

이상하게 생각한 이백이 물었다. “할머니, 지금 무엇을 하고 계신 것입니까?” “바늘을 만들려고 한단다” 노파의 대답을 들은 이백이 기가 막혀서 “도끼로 바늘을 만든단 말씀입니까?” 하고 큰 소리로 웃자, 노파는 가만히 이백을 쳐다보며 꾸짖듯 말하였다.

 “얘야, 비웃을 일이 아니다. 중도에 그만두지만 않는다면 언젠가는 이 도끼로 바늘을 만들 수가 있단다” 이 말을 들은 이백은 크게 깨달은 바 있어 그 후로는 한눈팔지 않고 글공부를 열심히 하였다고 한다.

출전:《방여승람(方與勝覽)》

 

[2021129일 제13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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