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urrent Date: 2024년 05월 02일

고사성어

고사성어로 배우는 지혜 한 가닥

文意 맨손으로 법을 잡고, 걸어서 강을 건넌다
解義 만용을 믿고 되는 대로 행동하는 것을 뜻함


맨손으로 호랑이를 잡고, 황하를 타고 건너려는 무모함을 말한다. 무모한 행동 또는 어떤 것도 두려워하지 않는 만용을 가리킬 때 쓰는 표현으로 ‘논어’에 나오는 이야기이다.

공자의 제자 가운데 가장 가난한 안회(顔回)를 공자는 그자신만큼이나 아꼈다. 그래서 언젠가 안회에게 이런 말을 했다. “제후에게 등용되면 그 뜻을 행하고, 버림을 받으면 그 뜻을 감추어 둘 수 있는 자는 오직 나와 너뿐일 것이다” 그러자 제자 자로가 물었다.

“그렇다면 삼군을 이끌고 전쟁에 임할 때는 누구와 함께 가시겠습니까?” 이에 공자가 대답했다. “맨손으로 범을 공격하고 황하를 무작정 건너려는 자는 죽어도 후회조차 하지 않을 것이니 나는 그런 자와는 함께 하지 않겠다” 자신의 힘을 과시하고 싶었던 자로가 샘이 나서 한마디 했다가 본전도 못 찾고 말았다.  출전:《논어(論語)》


[202087일 제12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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