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urrent Date: 2024년 11월 24일

고사성어

유교무류(有敎無類)

 논어(論語)의 위령공편(衛靈公篇)에 나오는 말이다. 호향(互鄕)이란 곳은 풍기가 문란하고 천한 직업의 사람들이 사는 곳이었다. 어느 날 그곳에 사는 한 아이가 공자를 만나러 왔기 때문에 제자들이 돌려보내려고 했으나 공자는 그 아이를 맞아 그가 묻는 말에 친절히 대답해 주었다.

제자들이 공자의 이러한 태도을 보고 의아해 하자 공자는 이렇게 말했다. “사람들이 깨끗한 마음으로 찾아오면 그 마음만을 받아들이면 됐지 그 사람의 과거와 행동까지 따질 것이 있느냐공자는 제자들의 차별의식을 안타까워했다.

공자는 실제로 그에게 배우고자 하는 사람이 최소한도의 예의만 지키면 신분의 고하, 재산의 많고 적음과 나이의 고하를 묻지 않고 받아들였는데 신분과 계급의 차별이 엄격했던 3천년 전에 공자의 이러한 가르침은 오늘날에도 신선할 정도이다.

그의 이러한 태도 때문에 공자는 뛰어난 교육학자이자 사상가로서 많은 제자들이 따랐고 당시에는 물론 현재까지도 성현으로 받들어지고 있다.

 

 출전논어(論語) 

[202322815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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