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urrent Date: 2024년 11월 22일

고사성어

엄이도종 (掩耳盜鐘)

양금택목(良禽擇木)

인과 예와 도덕의 정치를 표방하고 그것을 널리 펴서 사람다운 사람이 사는 세상을 만들겠다는 포부를 안고 고향 노(魯)나라를 떠나 편력 길에 오른 공자의 발걸음이 위(衛)나라에 들어섰을 때의 일이다. 공자는 우선 …

본립도생(本立道生)

근본이 바로 서야 도(道)가 생긴다는 것으로, 기본이 바로 서면 앞으로 나아갈 길이 보인다는 뜻이다. ‘본립이도생(本立而道生)’이라고도 하며, 근본이 바로 서지 않으면 도리에 어긋나고 규칙과 체계가 없어진다는 것을 …

장두노미(藏頭露尾)

중국 원나라의 장가구(張可久)가 지은 산곡(散曲) 작품 《점강순(點絳唇)·번귀거래사(翻歸去來辭)》 중의 “早休官棄職(조휴관기직), 遠紅塵是非(원홍진시비), 省藏頭露尾(성장두로미): 일찌감치 관직에서 물러나 세속의 시…

문질빈빈(文質彬彬)

문질빈빈(文質彬彬)은 바탕(내용)과 꾸밈(형식)이 겸비되고 감정과 문식(文飾)이 함께 풍성하기를 주장한 이론이다. “공자께서 말씀하시기를, 바탕이 꾸밈을 이기면 야해지고, 꾸밈이 바탕을 이기면 사해진다. 꾸밈과 …

유교무류(有敎無類)

《논어(論語)》의 위령공편(衛靈公篇)에 나오는 말이다. 호향(互鄕)이란 곳은 풍기가 문란하고 천한 직업의 사람들이 사는 곳이었다. 어느 날 그곳에 사는 한 아이가 공자를 만나러 왔기 때문에 제자들이 돌려보내려고 했…

도행역시(倒行逆施)

순서에 따르지 않고 거꾸로 일을 한다는 뜻으로,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서라면 상식과 도리에 어긋나더라도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 것을 말한다. 또는 잘못된 방법을 고집하거나 시대착오적으로 나쁜 일을 꾀하는 것을 나타…

일모도원(日暮途遠)

춘추시대의 오자서(伍子胥)는 초(楚)나라 사람이다. 그의 아버지 오사(伍奢)와 형오상(伍常)은 소부 비무기(費無忌)의 참언으로 평왕(平王)에게 죽었다. 이에 오자서는 오(吳)나라로 도망가 후일 복수할 것을 기약하였다…

과하욕 (跨下辱)

한신은 회음(淮陰) 출신으로 어릴 적부터 집이 가난하였다. 덕행을 쌓지 못해 벼슬자리에 뽑히지도 못했고 장사꾼이 되어 돈을 벌어들이지도 못한 채 늘 남의 신세를 지며 생계를 이어갔다. 어느 날 한신이 성 아래서 …

득롱망촉(得隴望蜀)

후한 광무제(光武帝)가 뤄양(洛陽)을 도읍으로 한을 재건했을 무렵의 일이다. 전한 말 중국은 장안을 점거한 적미적(赤眉賊)의 유분자(劉盆子)를 비롯하여, 간쑤성 농서의 외효(隗囂), 쓰촨 촉의 공손술(公孫述), 허난…

창업이수성난(創業易守成難)

당나라의 전성기를 연 태종이 물었다. “제왕(帝王)의 사업은 창업이 어려운가, 이를 지키는 수성(守成)이 어려운가?” 그러자 상서좌 복야 방현령(房玄齡)이란 이가 대답했다. “혼란한 세상에 수많은 영웅들이 다투어…

앙급지어(殃及池魚)

“송(宋)나라 사마(司馬) 환(桓)이 보배로운 구슬을 가지고 있었다. 어느 날 그가 죄를 지어 형벌을 받게 되자 도망을 치려하였다. 왕이 사람을 보내 그를 붙잡아 구슬이 있는 곳을 물으니 사마 환이 말했다. ‘연못…

연작안지홍곡지지(燕雀安知鴻鵠之志)

진(秦)나라(기원전 221~기원전 207) 말기에 처음 반란의 깃발을 든 진승은 본래 남의 집에서 일하던 머슴이었다. 그렇지만 그는 어려서부터 포부가 남달랐는데, 그가 젊은 시절 자신이 일하던 집주인에게 “훗날 누구…

치인설몽(癡人說夢)

당나라 때 서역(西域)의 고승인 승가(僧伽)가 양쯔강과 화이허강 유역에 있는 지금의 안후이성 근처를 여행하고 있을 때의 일이다. 승가의 행동을 보고 어떤 사람이 이상히 여겨 “당신의 성이 무엇인가?”라고 묻자, 승가…

배중사영 (杯中蛇影)

후한 말기의 학자 응소(應邵)가 지은 ≪風俗通(풍속통)≫에 자신의 할아버지 응빈(應彬)이 남긴 말 중에 두선에 관한 이야기가 있다. “세상에는 이상한 것을 보고 놀라 스스로 병이 되는 사람이 많다……. 우리 할아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