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가 아침저녁으로 시원한 바람이 불기 시작했다. 뿌리채소 연근의 제철인 가을이다. 조선시대의 신사임당의 쇠약해진 건강을 되찾게 해준 음식이 연근이다. 연근은 먹거리뿐만 아니라 귀중한 약재이기도 하다.
연근은 성질이 따뜻하고, 맛은 달며 독이 없다고 알려져 있다. 실제로 연근을 쪄서 먹으면 오장육부를 편하게 만들어주고 튼튼하게 잘 보호해 준다. 꾸준히 먹으면 건강을 되찾을 수 있는 좋은 재료 중 하나이다. 연근은 또, 지혈에도 우수한 효능이 있고, 비타민c가 풍부해 면역력 강화에도 도움이 많이 된다.
보통 연근은 전, 조림, 튀김으로 많이 해 먹지만 한 번씩 특별하게 먹으면 질리지 않고 더 다양하게 더 자주 해먹을 수 있지 않을까?
1. 연근을 껍질 벗기고, 찬물에 5분 정도 담가 놓는다.
2. 연근을 슬라이스처럼 썰어둔다.
3. 끓는물에 식초를 조금 넣고 살짝 데친 후 물기를 제거한다.
4.흑임자를 갈아서 마요네즈, 레몬발효꿀청, 소금, 식초를 넣고 흑임자드레싱을 만든다.
(갈아져있는 흑임자를 쓰셔도 된다. 단것을 넣고 싶을 경우 꿀, 설탕을 첨가한다)
5. 물기제거한 연근에 드레싱을 뿌려 먹으면 된다.
[2022년 9월 23일 148호 12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