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청시래기는 푸른무청을 겨울동안 말린 것으로 보관도 용이하고 오랫동안 다양하게 먹을수 있는 재료입니다. 고등어조림이나 감자탕을 먹을 때 고기보다 양념이 푹 베인 시래기가 더 맛있는거 다들 아시죠?
시래기는 겨울 대표적인 보약음식입니다. 옛말에 ‘겨울에 무를 먹으면 의사선생님 볼일 없다’라는 말이 있을 정도로 무에는 영양소가 풍부합니다. 사실 무보다 무청에 영양소가 더 많습니다.
시래기에는 베타카로틴을 비롯해 비타민류, 미네랄 성분이 풍부해 콜레스테롤을 낮춰주고 간을 해독시켜 간암을 예방해주는 효능이 있습니다. 철분이 풍부해 빈혈을 예방해주고, 칼슘이풍부해 성장이 아이들에게 좋고, 골다공증에도 효과가 좋습니다. 시래기를 우거지와 헷갈려 하는 하시는 분이 간혹 있으신데 우거지는 배추잎을 말린것이고, 시래기는 푸늘무청을 말리것을 말합니다. 시래기로 만들 수 있는 반찬은 국, 찌개, 나물, 볶음 등 다양하게 해먹을 수 있습니다.
오늘은 아이들도 다 먹을 수 있는 한우무청시래기볶음을 준비했습니다. 고기와 야채를 같이 먹을 수 있는 완벽한 요리가 아닐까 싶습니다.
1. 한우는 불고기양념으로 밑간을 해놓습니다.(부위는 상관없습니다, 돼지고기여도 상관없습니다.)
2. 무청시래기는 삶아서 찬물에 담궈 질긴 껍질부분을 벗기고 한입크기로 썰어놓습니다.
3. 들기름, 생강술을 넣고 무청시래기를 먼저 볶습니다.
4. 볶은후 밑간양념해 놓은 소고기를 넣고 같이 볶습니다.
5. 중불에 뚜껑을 닫고 익힙니다.
6. 다 익고 나면 센불로 올려 참기름을 넣고 물기없이 볶으면 완성입니다.
[2021년 11월 19일 138호 19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