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은 맛이 달고 따뜻하여 독이 없는 견과류로 으뜸이다. 면역력이나 식욕이 떨어졌을 때 또는 질환을 앓아 몸이 약해지게 된 경우 몸에서는 많은 영양분을 필요로 하게 되는데 건강요소가 많아 기운을 차리고 환자의 회복을 돕는데 도움이 되는 자양강장 효과가 있다.
또한 섬유소가 많아 변비를 호전하며 예방하는데도 도움이 된다. 호두에는 오메가-3 지방과 항산화 성분이 풍부해서 노화방지, 시력강화 등에 좋다.
밤, 땅콩, 호두 견과류 조림은 간장을 쓰는데 발효식품 간장에는 소화를 돕는 성분이 들어 있어서 견과류의 풍부한 영양소를 흡수하는데 도움이 된다. 손이 잘 가지 않는 견과류를 반찬으로 만들면 훨씬 더 맛있게 먹을 수 있다.
<만드는 법>
1. 밤을 껍질제거하고, 호두는 씻어서 끓는 물에 데친다. (호두를 끓는 물에 데쳐야 쌉싸름한 맛이 없어진다.)
2. 아몬드는 씻어서 전자렌지에 1분정도 돌려놓는다.
3. 다시마육수를 내서 소금, 굴소스, 간장, 발효마늘꿀, 발효생강, 원당, 밤 넣고 끓인다.
4. 밤이 반 정도 익었을 때 나머지 견과류를 넣고 양념이 없어질 때까지 거품을 끼얹으면서 조려주면 된다.
5. 마지막에 통깨를 뿌려 마무리하면 된다.
[2018년 2월 23일 제97호 15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