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리지 않은 명태를 생태, 반 건조한 것은 코다리, 말린 것은 북어, 얼린 것을 동태라고 한다.
동태는 간을 보호하는 아미노산인 메티오닌, 리신, 트립토판 같은 필수아미노산들이 풍부하게 들어 있어 간 해독을 도와주고 숙취해소 효과가 탁월하다. 또한 오메가3 지방산 함량이 높아서 치매, 동맥경화 등 혈관질환과 두뇌건강에 도움이 된다.
동태는 겨울이 제철이라 따뜻하게 끓여 식탁에 올려놓으면 온 가족이 맛있게 즐길 수 있다. 이번에는 어디서나 볼 수 있는 고춧가루가 들어간 동태매운탕이 아닌 깔끔하고 시원한 동태지리탕 만드는 법을 소개해 본다.
<만드는 법>
1. 솔치육수(없다면 멸치육수)를 낸다.
2. 끓인 육수에 무를 썰어놓고 국간장을 2숟갈 넣고 끓인다.
3. 팔팔 끓어오르면 콩나물을 넣고 뚜껑 닫고 10~15분 정도 끓인다.
4. 콩나물까지 넣고 끓여지면 동태를 넣고 끓인다.
5. 된장을 약간 넣고, 발효마늘 넣고 간을 맞춘다.
6. 버섯, 대파, 두부, 땡초를 넣고 끓인다.
7. 끓이고 나서 미나리를 넣으면 된다.
[2018년 1월 26일 제96호 16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