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박은 식물섬유중 양배추나 양상추보다 식이섬유가 더 많다. 또한 기름에 녹지 않고, 열에 강하기 때문에 다양하게 조리해 먹기 좋다. 늙은 호박을 꾸준히 섭취하면 비타민제가 따로 필요 없을 만큼 비타민이 풍부하다. 늙은 호박에 있는 미네랄은 혈압을 조절해 주는 역할을 한다고 알려져 있다.
수수는 병원균을 죽이는 살균작용이 뛰어나고, 중금속이나 노폐물을 내보내는 해독작용도 뛰어 나니 유난히도 추운 이번겨울 영양 많은 죽 한 그릇으로 속도 따뜻하게 하고 건강도 챙겨 보는 건 어떨까?
<만드는 법>
1. 수수는 2일전, 콩(병아리콩, 양대, 검은콩, 완두콩)은 1일전, 찹쌀은 1일전 물에 불려놓는다.
2. 늙은 호박 껍질을 제거하여 토막 내서 푹 삶는다.
3. 불려놓은 수수와 찹쌀을 믹서기에 갈아서 준비해 놓는다.
4. 늙 은호박 삶고 있는 솥에 불려놓은 콩과 갈아놓은 수수, 찹쌀을 넣고 센불에 뭉치지 않게 저으면서 끓인다.
5. 끓고 나면 중불에서 끓인다.
6. 호박죽의 간은 소금과 대추고를 넣는다.(대추고를 넣을 경우 은은한 단맛을 느끼실 수 있다. 대추고가 없는 경우에는 원당이나 설탕을 넣으면 된다.)
[2017년 12월 22일 제95호 16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