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호에는 겨울에 제 맛인 시원한 동치미를 준비했다. 옛날에 연탄가스 중독되었을 때 약보다도 제일 먼저 찾은 것이 동치미였다. 동치미가 체내독소제거, 중금속효능이 있기 때문이다.
동치미는 소화촉진에 도움이 되어 훌륭한 천연소화제이기도하다. 동치미의 주재료인 무가 해독을 도와주는 베타인성분이 풍부해 간을 보호할 뿐만 아니라 숙취해소에도 효과적이다.
연말연시 모임이 잦은 때 음주로 간이 피로해진 몸을 해독시키기에 제격이다. 동치미는 준비과정이 힘들지 않기 때문에 한번 만들어서 1년 내내 유용하게 먹을 수 있어 좋다.
□ 만드는 방법
1. 무를 깨끗하게 씻어서 사각썰기를 한다.
2. 천일염에 물을 희석하여 만든 소금물에 무를 절인다.
3. 사과는 나박썰기 해놓고, 잔파는 2cm로 잘라놓는다.
4. 땡초, 홍고추를 어슷썰고, 마늘은 편썰기한다.
5. 절인 무에 손질한 야채, 삭힌고추를 넣고, 물:배즙=3:2 넣는다.
6. 마지막으로 생강발효액을 넣고, 간은 천일염으로 한다.
7. 2~3일 상온보관 후 가장자리에 기포가 생기면 냉장보관하면 된다.
[2019년 12월 20일 제119호 14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