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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회춘’과 건강한 삶

 
 
회춘은 나이든 사람들의 소망이다. 마음은 청춘인데 몸이 쇠약해지는게 자연의 이치니 젊음을 찾고자 하는 욕망이 생기게 마련이다.
 
더러 정신과 육체를 잘 관리하여 물리적 나이도 무색하리만큼 건강한 노익장도 있으나, 황혼기에 안팎에서 찾아오는 다양한 환경들은 모든기능을 쇠약케한다.
 
회춘이란 노년기에 찾아오는 정신 신체적으로 쇠퇴하는 변화와 장애를 예방하고 이를 극복하여 청장년기와 같이 왕성한 기력으로 의욕적인 삶을 영위코자 하는데 있다.
 
그렇게 하기위해서는 무엇보다 노화가 진행된 피부와 신체 각 부분에 일어난 외형적 변화인 주름살과 반점 등을 제거하여 정신적으로 위안감을 얻도록 해야한다.
 
그리고 정기적인 건강 검진으로 노년에 발병률이 높은 각종 심장질환, 동맥경화와 고혈압, 당뇨와 소화기계 질환 그리고 암 질환 등의 발생을 예방하고 또 조기에 발견하여 적절히 대응하여 건강을 유지하는데 힘쓰도록 한다.
 
또 감퇴된 성기능을 회복하여 보람과 의욕을 증진하여 삶의 질을 높여 주도록 한다. 일상생활에 있어 가능성 있는 목표를 설정하여 매일 매일의 일과가 새롭고 의욕적인 활동을 생활화 하는게 도움된다.
 
회춘은 인류 역사가 시작된 이래 추구해온 늙지 않는 장생의 과제라 하겠다. 진시황제의 불로초 추구의 화제는 역사를 통하여 널리 회자되고 있다. 회춘이란 말 그대로 산야의 새싹들이 돋아나고 꽃피고 새들이 사랑노래 부르면서 짝을 찾게 되는 일 년 중 가장 기운이 충만한 봄의 계절이요, 미래의 가능성을 내포하고 있는 절기라 하겠다.
 
이처럼 사람은 삶의 봄을 되돌려 놓고 싶어한다. 가장 활동적인 왕성한 청장년 시절의 희구의 뜻일 게다. 그리하여 의욕적인 왕성한 활동을 하면서 오래 살기를 바라는 본능적인 소망이다.
 
회춘은 어떤 의미에서는 젊은 시절의 정열적인 성적 열락을 더 바라는 뜻도 함축된다고 해야 할 것이다. 흔히들 바람났다 하면 남녀 간의 춘정을 뜻한다. 봄의 계절은 성의 상징일 수도 있다.
 
따라서 회춘하면 정력을 회복한다는 뜻도 포함된다. 진시황이 40 후반에 요절한 것도 회춘장생의 방편으로 장기간 복용한 수은제 중독이라고 역사는 기록하고 있다.
 
불로초를 구하기 위하여 동남동녀를 제주도와 일본 구주 지역까지 보냈다고 하니 회춘에 대한 집착을 가히 짐작할 수 있다. 과학과 의학이 고도로 발달된 오늘날도 이 회춘에 대한 욕구는 과장된 회춘 정력제들의 선전으로 각종 언론 매체들이 노년층의 심중을 혼란스럽게 하고 있다.
 
헤아릴 수 없는 여러 정력 식품, 예부터 전해 온다고 하는 정력 비법 등으로 일반인들을 현혹하고 있다. 이들 비법은 검증되지 않는 엽기적 황당한 식품과 방편 등도 있다. 최근 항간에는 항 노화 요법이라 하여 성장 호르몬제 등을 비롯한 각종 호르몬제, 태반주사 등을 비롯한 지방 분해 약물을 국소 주사하는 메조테라피, 비타민C를 비롯한 다량의 비타민 요법등 검증되지 않는 항 노화 요법이 성행하고 있다.
 
이들 남용으로 인한 부작용을 필히 숙지, 특히 이들 부작용 중에도 호르몬 요법으로 일어날 수 있는 부작용에는 각별히 주의하여야 한다. 매력적인 여성미를 유지시켜 주는 대표적인 여성 호르몬인 에스트로겐은 갱년기 여성들의 각종 갱년기 증상에 효과가 있다.
 
그러나 남용한다든지 오용하면 여러 가지 부작용을 유발할 수 있으며 특히 유방암 발병 가능성에 각별히 유의하여야 한다. 남성 호르몬인 테스토스테론(안드로겐)도 20~40대 청장년기에 가장 왕성하게 분비되는데, 우람한 근육질을 비롯한 남성의 특징을 규정, 결정하는 작용을 한다.
 
고환에서 정액 생성을 왕성하게 하고 발기를 고양하는 작용을 한다. 안드로겐을 과용하면 전립선암유발 가능성이 있다.
 
뭐니뭐니해도 노화의 극복은 적당한 운동, 항상 긍정적인 평상심 유지, 독서의 생활화, 각종 취미 생활로 보람과 즐거움을 느낄 수 있는 일상생활이어야 한다. 특히 자신의 체력에 알맞은 정기적인 만족한 성 생활은 건강한 장수에 크게 영향을 미친다고 세계 노인병 학자들이 보고하고 있다.
 
또 남녀 간의 만족한 교접으로 오는 중추성 흥분은 면역력을 증강시켜 항 노화 작용을 한다고 한다. 엔돌핀은 환희심과 진통을 세로토닌은 정신적인 안정과 평온함을, 멜라토닌은 수면 주기를 조절하여 안락한 수면을, 도파민은 쾌감을, 옥
시토신은 편안함과 안정감을 준다.
 
이 물질들의 분비가 왕성하게 활성화됨으로 신체 면역력이 증강되어 건강한 젊음을 유지할 수 있다는 것. 이러한 열락감은 명상을 통한 선각의 경지에 도달하면 체험할 수도 있다.
 
마지막으로 회춘에 가장 중요한 근본 요소는 육신을 지탱하고 활동할 수 있는 원천인 식생활이다. 일본의 니시시키 건강법에는 소식(小食)과 소식(素食) 그리고 일일 이식(二食)을 강력하게 권장하고 있다.
 
음식은 가리지 않고 여러 가지를 고루 섭취하되 잘 씹어라. 진하고 기름진 육류보다 다양한 곡류에다 채소 과일류 생선 등 소박한 식단으로 하고, 양은 절대로 과식을 삼가고 7부 정도가 적당하다고 한다.
 
매주 하루는 단식일로 정하여 규칙적으로 실시한다. 이상과 같이 실천하면 장의 소화 흡수력이 왕성하여지면서 200조가 넘는 장내의 미생물군이 활성화 되어 유익한 각종 효소 생성과 면역체 형성이 활발하게 진행되어 질병에 대한 저항력이 증강될 것이며 건강하고 즐거운 회춘도 가능할 것이다.
 
[2011년 7월 15일 21호 1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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