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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코로나19와 스트레스 합병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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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팬데믹 선언이 있은지 16개월이란 시간이 흘렀다. 코로나의 대유행은 사회적 거리두기, 자가 격리, 온라인 수업, 재택 근무 등 우리의 삶을 크게 변화시키고 있다. 예상치 못한 갑작스러운 변화라 이로 인한 혼란과 스트레스도 크다. 이러한 크고 작은 스트레스는 여성의 몸에 월경불순을 유발할 수 있다. 월경불순은 생리불순, 월경이상이라고도 한다.

월경 주기나 월경 지속일수 및 월경량 등이 정상 월경의 범위를 넘어선 것을 지칭하는데 초경 자체가 정상범위를 넘어서서 너무 빠르게 되거나(8) 느리게 일어나는 경우(17)도 여기에 포함된다고 보면 된다. 일시적으로 나타나는 문제라면 큰 걱정이 없겠지만 월경불순이 지속적으로 이어져오고 있다면 여성의 건강을 위협할 수 있어 주의가 요구된다.

월경불순의 원인으로는 잘못된 생활습관으로 인한 여성호르몬의 불균형, 과도한 스트레스나 섭식 장애(거식증 폭식증)로 인한 배란장애, 급격한 다이어트나 체중증가가 원인이 될 수 있으며, 그 밖에도 갑상선이나 뇌하수체의 이상, 생식기 종양, 자가 면역 질환 등의 경우에도 생길 수 있다.

그리고 이러한 질환들과 악순환을 이루게 되면 다양한 2차 질환 등을 만들어내면서 여성의 평생에 걸쳐 영향을 주게 된다. 가벼운 월경불순은 스트레스를 해소하고 건강을 해치는 음식이나 생활 습관을 피하고, 체중을 조절하면 빠른 시일내에 좋아지기도 하지만 때로는 한의학적 치료가 필요할 수가 있다.

한의학에서는 담음을 제거하고 여성 하복부의 기혈 순환을 높여주어 호르몬 불균형이나 면역력 저하, 자궁과 난소의 기능을 정상화 시키도록 한다. 개개인의 면역과 체질을 고려한 한약과 약침 뜸 부항 등의 한의학적 치료를 진행하면 비교적 수월하게 치료되는 편이다. 코로나19뿐만 아니라 다양한 원인으로 스트레스를 받는 현대 여성에게 월경불순은 흔한 증상이지만, 누구에게 터놓고 상의할 수 없다 보니 적절한 치료를 받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월경불순은 건강에 이상이 있다는 조기 신호이기 때문에 평소 생리 주기에 관심을 두고 증상이 발생하게 되면 초기에 한의원을 방문하여 치료를 시작하는 것이 중요하고 하겠다. 본 컬럼에서는 코로나19라는 전 세계적 재난과 함께 동반하는 스트레스로 인한 여성의 월경불순에관해 이야기 해보았지만 이는 일상 스트레스 및 생활의 불균형, 과음, 과식, 운동부족 등 다양한 원인으로 인한 증상이며, 생활습관의 조절만으로도 충분히 예방이 가능하다고 이야기 하고 싶다. 향후 With 코로나 시대가 오는 만큼 활동적이지만 개인위생관리에 철저한 생활로 코로나19 및 여성건강 불균형이 해소되길 바란다.

 

                                                                                                   [2021년 11월 19일 138호 2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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