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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감염병 예방수칙 지켜 건강한 여름휴가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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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병관리본부는 지난 17일 여름 휴가기간 동안 수인성·식품매개감염병, 모기매개감염병, 진드기매개감염병, 호흡기감염병등이 증가할 수 있어 주의를 당부했다.


여름철에 주로 발생하는 국내 감염병은 △물이나 음식으로 감염되는 세균성이질, 병원성 대장균감염증 △어패류를 충분히 조리하지 않은 채 섭취할 경우 비브리오감염증 △냉각탑, 목욕탕 등의 오염된 물을 통해 호흡기로 흡입되어 발생하는 레지오넬라증 △야외활동을 하는 경우 진드기에 물려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모기에 물릴 경우 말라리아, 일본뇌염이 발생할 수 있다.


해외유입 감염병은 뎅기열, 지카바이러스 감염증, 치쿤구니야열 등 모기매개감염병과 콜레라, 세균성이질, 장티푸스 등 수인성·식품매개감염병, 동물인플루엔자 인체감염증(AI), 중동호흡기증후군(MERS)등 호흡기감염병 등이 있다.


해외유입 감염병 사례는 지난 2015년 491명에서 2016년 541명으로 10.2% 증가했다. 올해는 동남아 지역의 여행 증가에따라 세균성이질 26명, 콜레라 3명, 뎅기열 83명, 말라리아 30명 등이 유입됐다.


특히 임신부 감염 시 소두증 신생아 출산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는 지카바이러스감염증 발생 국가가 지속 확인되고 있다.따라서 임신부의 경우 해당 국가로의 여행 연기를 권고중이며 일반 여행객도 여행 중모기에 물리지 않도록 주의가 필요하다.


올해 6월까지 지방자치단체에서 대응관리한 수인성·식품매개감염병 집단발생은 총 262건으로 월평균 43.6건이었다. 현재까지 규명된 원인병원체는 총102건으로그 중 노로바이러스감염증 51건(50.0%),쿠도아충증 19건(18.6%), 장병원성대장균감염증 11건(10.8%) 순으로 발생이 많았다.


수인성·식품매개감염병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흐르는 물에 30초 이상 비누로 손씻기 △음식 익혀먹기 △물 끓여마시기 △채소·과일은 깨끗한 물에 씻어 껍질 벗겨 먹기 △위생적으로 조리하기 △설사 증상이 있는 경우 조리하지 않기와 같은 6대수칙을 지켜야 한다.


또 비브리오패혈증 예방을 위해 피부에 상처가 있는 사람은 낚시나 해수욕을 삼가야 하고, 만성 간질환 등의 기저질환이 있는 고위험군은 어패류를 반드시 익혀먹는다.


모기 매개 감염병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집 주변에 고인물이 없도록 하여 모기의 발생을 억제하고 모기활동이 왕성한 저녁부터 새벽까지는 외출을 자제한다. 외출시에는 노출부위를 최소화하고 모기기피제를 사용한다.


박수연 기자

[2017717일 제9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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