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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폭염 속 ‘열사병·일사병’ 대처법



때 이른 폭염으로 내륙 대부분의 지역에 폭염주의보가 내려지는 등 더위가 계속되면서 온열질환자가 속출하고 있다. 국민안전처에 따르면 19일 현재까지 전국에서 58명의 온열질환자가 발생했다.


여름철 대표적 온열질환에는 열사병,일사병, 열경련 등이 있다. 열사병은 체온을 조절하는 신체능력이 떨어질 때 발생한다. 집중호우와 폭염 등습하고 기온이 높은 환경에서 나타나기쉽고 땀이 나지 않아 체온이 40도 가까이오른다.


일사병은 땀이 체외로 많이 배출돼 탈수증세를 동반하고 저혈압이 나타난다. 열경련은 땀을 많이 흘리면서 체내수분과 염분이 갑자기 빠져나가 근육에 경련이 일어나는 것이다. 온열질환의 증상은 대게 어지럼증, 두통, 구토, 실신 등으로 유사하지만 발생했을 때 대처 방법이 조금씩 다르다.


열사병은 발생하면 즉시 서늘한 공간으로 이동해야 한다. 찬물, 선풍기를 이용해 체온을 내리고 실신을 할 경우는 응급차로 이동해 병원 진료를 받아야 한다. 일사병은 땀을 많이 흘려 체내 수분이 부족하므로 충분한 수분을 섭취해야 한다. 물, 이온음료로 수분을 보충해주고 서늘한 곳에서 충분한 휴식을 취하면 대게 회복된다.


열경련의 경우 탈수와 염분 부족이 원인이므로 충분한 수분을 섭취해야한다. 전해질을 보충하기 위해 생수보다는 이온음료를 마시는 것이 좋으며 근육을 마사지, 스트레칭을 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


체온조절 능력이 떨어지는 노인이나 만성질환자는 온열 질환에 더욱 취약하므로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온열질환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기온이 가장 높고 폭염 환자가 많이 발생하는 낮 12시~3시 사이에는 야외활동을 자제하는 것이 좋다.


만약 야외활동을 해야 한다면 모자를 반드시 착용한다. 갈증을 느끼지 않도록 평소에 충분히 물을 마시고 규칙적인 운동으로 체력을 길러 더위에 대한 적응 능력을 길러야 한다. 단 카페인 음료나 주류는 오히려 탈수를 유발할 수 있어 자제해야 한다.


박정은 기자

[2017623일 제8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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