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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황사와 미세먼지 대처…생활습관이 “중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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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밀한 살인자라고도 불리는 ‘미세먼지’가 큰 사회적 문제로 대두되면서 관심이 급증되고 있다. 더구나 매년 이맘때면 찾아오는 불청객 ‘황사’까지 더해지면서 전국의 공기 오염도는 연일 위험수준을 경고한다.
 
특히 미세먼지는 우리 눈에 보이지 않을 정도로 가늘고 작은 지름 10㎛ 이하의 먼지 입자로 사람의 폐포까지 깊숙하게 침투해 각종 호흡기 질환의 직접적인 원인이 되며우리 몸의 면역 기능을 떨어뜨리게 된다.
 
화창한 봄날을 시샘하듯 연일 전국의 하늘을 뿌옇게 뒤덮고 있는 황사와 미세먼지. 은밀한 살인자로부터 안전해지기 위해서 작은 생활습관부터 바꿔보자.
 
▷수시로 물을 마셔라

가장 쉬우면서 중요한 습관 중 하나는 물을 자주 마시는 것이다. 물을 충분히 마시게 되면 객담이 묽어지면서 호흡기의 미세먼지뿐만 아니라 몸 안의 노폐물 배출에도 효과가 좋다. 물은 최소한 하루1.5~2리터의 가량 마시는 게 좋다.
 
▷외출 시엔 반드시 마스크를 착용
 
중국발 미세먼지와 황사로부터 자유로울 수없는 우리나라의 경우 마스크 착용의 생활화는 이제 필수다. 건강한 일반인의 경우에도 미세먼지농도가 121㎍/㎥이상일 때는 장시간의 야외활동을 자제하고 201㎍/㎥ 이상일 때는 실외활동을 하지 말아야한다. 부득이 외출이나 야외활동을 해야 할 경우 반드시 마스크를 착용하되 입자가 작은 미세먼지를 막기 위해서는 일반마스크가 아니라 필터효율이 높은 황사방지용 마스크를 착용해야 한다.
 
단, 황사방지용 마스크는 대부분 일회용이므로 한 번 착용한 마스크를 재사용하거나 세탁하게 되면 오염차단성능이 떨어질 수 있다. 특히 여성들의 경우 마스크에 화장품이 묻게 될 것을 우려해 휴지를 덧대게 되면 얼굴과 마스크 사이에 공간이 생기면서 미세먼지가 침투할 수 있음을 유의해야 한다.
 
각종 호흡기 질환·면역기능 저하의 원인

외출시 마스크 착용. 노폐물 배출 물은 충분히


 
▷외출 후 깨끗이 씻기& 외출복 털기
 
실내 미세먼지로부터 안전하기 위해서는 외출 시 착용했던 옷에 붙어 있는 미세먼지를 말끔히 털어야 한다. 외출즉시 테이프 클리너 등을 이용해 옷에 묻어 있는 미세먼지 등을 제거하거나 세탁을 하도록 한다. 이때 옷을 벗어 마구 털게되면 공기 중으로 흩어진 미세먼지가 다시 실내로 유입될 수 있다. 또한 손씻기와 세면 등 몸을 청결하게 씻도록 한다.
 
▷차단과 환기, 실내습도를 조절
 
미세먼지 농도가 높은 날엔 잦은 환기를 피해야 한다. 창문으로 유입되는 것을 막고 실내가 공기가 지나치게 건조해지는 것을 주의해야 한다. 단 장시간 밀폐된 실내의 공기는 실외보다 위험할 수 있으니 시간별 미세먼지농노 수치를 확인한 수 농도가 낮은 시간을 이용해 환기를시켜주면 된다. 습도조절 및 공기정화에 좋은 식물을 집안 곳곳에 두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인도고무나무, 스파티필룸, 싱고니움 등이 적당하다.
 
▷카펫사용 자제하고 물걸레청소 자주하기
 
먼지를 머금는 카펫은 가급적 사용하지 않으며 패브릭 소재의 소파보다 먼지가 잘 흡착되지 않는 가죽이나 천연소재 제품을 활용하도록 한다. 기본적인 집안 청소에 특히 신경을 써야 하는데, 단순히 바닥만 청소기를 돌리는 것으로 끝내서는 안 된다. 벽이나 천장, 가구,전자제품 등의 붙어있는 미세먼지등을 최소한 일주일에 한번 이상물걸레질로 꼼꼼하게 닦아내야 한다.
 
이 외에도 미세먼지 등으로 약해질 수 있는 면역력 강화를 위해 균형 잡힌 식사로 영양섭취를 고루하며 가정 내 이산화탄소나 라돈 등의 농도를 확인할 수 있는 센서형간이 측정기 등을 활용하면 효과적으로 실내공기를 관리할 수 있다.<윤>
 
 
[2014년 3월 21일 제50호 1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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