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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땀 많은 여름 저혈압 조심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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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들어 현기증이나 두통, 무기력증,불면증이 심해졌다면 저혈압을 의심해 볼만 하다. 특히 평소 저혈압이었던 이들은 땀을 많이 흘리는 여름철에 더욱 주의가 요구된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원장 강윤구)이 최근 5년간(2008~2012년)의 심사결정자료를 이용하여 ‘저혈압(I95)’에 대해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지난 5년간 월평균 저혈압 진료인원은 1,741명이었으며, 6월~9월은 월 평균 진료인원보다 많고 11월~4월은 월 평균 진료인원보다 적었다.
 
특히, 1년 중 가장 더운 7~8월에 진료인원도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 성병점유율은 2012년을 기준으로 남성이 약 43.7%, 여성은 약 56.3%로 여성 진료인원이 남성에 비해 약 1.3배 더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저혈압은 원인 및 형태에 따라 ‘증후성 또는 속성저혈압발’, ‘본태성 저혈압’,‘기립성 저혈압’으로 크게 3가지로 분류되며, 관련 치료법과 예방법도 다양한 형태를 보인다. 증후성 또는 속성저혈압발은 심부전,심근경색, 부정맥 등의 여러 가지 심장질환이나 내분비질환 등의 기저 원인 질환이 있는 경우에 나타나는 저혈압이며,기저 질환과 관련된 다양한 증상으로 나타난다.
 
본태성 저혈압은 속발성과는 달리 심혈관계에 병적인 증상이 없고 명확한 근본 원인이 없는 저혈압이다. 일반적으로 저혈압이라고 하면 이러한 형태를 의미한다. 현기증, 두통, 팔다리의 저림, 전신무기력, 불면 등을 호소하고, 서맥, 변비를 수반하는 경우도 있으며, 심하면 시력장애나 구역질, 실신 등의 증상들이 나타난다.
 
마지막으로 기립성 저혈압은 누운 자세로 있다가 일어났을 때 등 체위를 변환시킬 때 수축기 혈압이 20mmHg이상 내려가는 증상을 나타내거나, 장시간 동안 서 있는 경우에 혈액이 중력에 의해 자연적으로 하반신에 모이게 될 때 나타난다. 심장으로 들어가는 혈액량이 감소하게 되지만 이때 인체 내의 신경반사가 정상적으로 작동하면서 일정한 혈압이유지될 수 있다. 이 혈압 유지 반사기구에 장애가 생기면서 발생하는 저혈압을 기립성 저혈압이라고 한다.
 
기저 원인이 없는 본태성 저혈압은 별다른 예방방법이나 주의사항이 없다. 속발성 저혈압이나 쇼크와 관련되어 발생하는 저혈압의 경우 그 원인을 찾아서 치료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기립성 저혈압이 발생할 경우는 옆으로 누워서 안정을 취하면 대부분 회복된다.
 
속발성저혈압이나 쇼크와 관련되어 발생하는 저혈압의 증상이 심한 경우 수액 요법을통한 체액을 보충해줘야 하며, 일반적으로는 일상생활에서 적당한 운동, 충분한 수면, 규칙적인 식사, 원활한 통변 등 자기 관리가 필요하다. 또 자율신경계의 이상이나 혈압 강하제, 이뇨제, 안정제같은 약물 복용을 삼가고, 특히 이른 아침에 증세가 심하게 나타나는 경우 잠잘때 머리를 20도 이상 높게 하고 자는 것이 바람직하다. 그 밖의 과격한 운동과 술은 피하도록 하며 염분과 수분 섭취를 충분히 하는 것도 저혈압 치료의 하나다.
유시윤 기자
[2013년 7월19일 제43호 1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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