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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봄철 황사, 이렇게 맞서자

 
‘봄의 불청객’, 황사가 찾아왔다. 황사는 매우 미세한 입자를 가지고 있어 코나 목의 점막, 폐 등에 깊숙이 침투한다.
 
그래서 호흡기 질환이 있는 사람이나 노약자는 특히 주의가 필요하다. 황사는 속에 섞여있는 중금속은 피부 모공에 들어가 피부염을 유발하기도 하며, 특히 황사에 포함된 크롬과 니켈의 금속성분은 알레르기성 접촉성 피부염의 가장 흔한 원인으로 알려져 있다.
 
따라서 황사 기간에는 세안을 꼼꼼히 해 먼지와 노폐물을 제거하고 로션 크림 등으로 보습을 충분히 해야 한다.
 
가장 좋은 황사대책은 황사를 피하는 것이다. 외출이나 실외운동을 삼가고 창문을 꼭꼭 닫으며, 환기는 황사가 물러간 뒤로 미룬다.
 
밀폐된 공간에서는 건조해지기 쉬우므로 여느 때보다 가습에 신경을 써 실내 습도를 50% 정도로 유지하는 게 좋다.

특히 만성호흡기 환자나 어린이 노약자는 외출을 삼가야 한다. 부득이 외출해야 한다면 먼지가 잘 붙는 니트류의 옷대신 올이 촘촘한 천으로 된 옷을 고른다. 또한 황사에 노출되는 것을 줄이기 위해 마스크나 안경, 모자 등을 착용하는 것도 좋다. 실외 활동 중에는 평소보다도 물을 자주 마시도록 한다.
 
입이나 호흡기 점막에 수분을 충분히 공급해 오염물질을 희석시키기 위해서다. 호흡기를 통해 들어간 황사 속 미세먼지와 중금속은 소변을 통해 배출될 수 있으므로 평소보다 물을 많이 마시는 것이 좋다.
 
외출 후 실내로 들어올 때는 겉옷과 모자 마스크 등을 한번 털어서 황사가 실내로 유입되는 것을 최대한 막아야 한다. 귀가 후에는 반드시 손을 깨끗이 씻고 식염수로 코와 목을 씻어야 한다.
 
[2011년 3월 18일 17호 17면]
[2011년 3월 18일 17호 1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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