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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여름철에 더 심한 ‘손발톱무좀’…치료·예방은?


 

17-3 무좀.jpg여름철이 되면 손발톱무좀 질환을 호소하는 환자들이 대폭 늘어난다. 사계절 가운데 곰팡이균이 특히 좋아하는 고온다습한 날씨와 사람들이 많은 피서지 등에서 손발톱 무좀균에 쉽게 노출이 되기 때문이다.


대한의진균학회(이하 학회)가 실시한 ‘대국민 손발톱무좀 질환 인식 조사’결과에 따르면 손발톱무좀 증상을 경험하는 국민이 10명 중 8명에 달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병원에서의 진단보다 자가진단에 의존하는 비중이 높은 것으로 확인됐다. 특히 임의적인 치료 중단비율이 높은 것으로 나타나 손발톱무좀 증상을 악화시키는 것으로 파악됐다.


전문가들은 임의적인 치료 중단이 증상 장기화와 재발에 영향을 미친다고지적하며, 손발톱무좀은 손발톱이 새로자라날 때까지 치료해야한다고 강조했다. 보통 손톱은 6개월, 발톱은 최소 12개월 정도 치료하며 경과를 지켜봐야한다고 말했다.


학회에 따르면 손발톱무좀은 곰팡이의 일종인 피부사상균 등이 손발톱에 전염돼 일종의 감염인 ‘진균증’을 일으켜 발생하며 항진균제를 사용하지 않고는 자연치유가 어려운 질환이다.당뇨병, 말초혈관질환, 면역결핍 등 중증 및 만성질환 환자에서 골수염이나 괴사와 같은 합병증을 유발할 수 있는 치명적인 질환이라며 쉽게 낫지 않고 재발도 잦아 방치할 경우 치료가 더 어려워진다고 말했다.


학회는 또한 손발톱무좀 예방 및 재발을 막는 7가지 수칙도 공개했다. 7가지 수칙은 △손발을 항상 깨끗하고 건조하게 관리하기 △신발은 자주 갈아신고, 축축해지지 않도록 신경쓰기 △손톱깎이 등 손발톱 관리 도구를 다른 사람과 함께 쓰지 않기 △손발톱 깎을때 상처나지 않게 하기 △공동사용공간에서 개인 신발과 양말 사용하기 △손발톱무좀 시 발수건, 슬리퍼, 욕실매트 등 가족과 공유하지 않기 △손발톱무좀 의심 시 병원에 방문해 초기 치료하기 등이다.


김유혜민 기자

[2017825일 제9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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