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민의 76.6%가 자신이 건강하다고 인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부산발전연구원이 최근발표한 인포그래픽스에 따르면, 부산시민 76.6%가 스스로 건강하다고 인식해 서울(74.8%)이나 전국 평균(75.1%)보다 다소 높았다.
매일 규칙적으로 하는 체육활동으로는 걷기가 57.2%로 가장 높은 비율을 보였다. 이어 보디빌딩18.9%, 등산 12.4%, 농구 8.0%, 탁구와 육상 각각 3.9%, 자전거타기 3.5% 순이었다. 체육활동에 쓰는 비용은 걷기, 등산과 같은 무료 체육활동을 즐기는 사람이 44.1%로 가장 많았다. 월 평균 비용은 4만4041원으로 조사됐다. 체육활동 1회 참여 시간은 87.5분으로 나타났으며, 이는 전국(78.5분)과 서울 평균 (76.2분)보다 높았다.
부산시민이 가장 많이 하는 체육활동인 걷기 장소로는 공공체육시설이 과반으로 나타났다. 이는 국민체육센터 등 공공부문 체육시설이 늘어난 효과 때문으로 풀이된다. 부산발전연구원 관계자는 “생활 속 건강체육활동으로 걷기를 하는 시민들이 많다”면서 “기존 갈맷길 정비뿐 아니라 가로환경개선과 공공기반시설 정비, 도심 직장인의 점심시간 자투리 산책을 위한 보행환경 조성 등 다양한 보행정책 개발과 해안산책로 등 보행길 조성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김유혜민 기자
[2018년 4월 20일 제99호 17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