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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한국인 3명 중 2명 고혈압 “남성” 더 많다


30세 이상 한국인 남성 3명 중 2명은 고혈압 전단계에 속하거나 이미 고혈압 환자라는 통계가 나왔다. 질병관리본부는 최근 ‘주간 건강과 질병’ 최신호를 통해 30세 이상 고혈압 전단계, 고혈압 유병률 추이를 공개했다.


통상적으로 고혈압 진단기준은 수축기혈압 140 mmHg 이상 또는 이완기혈압90 mmHg 이상으로 정의한다. 정상혈압기준은 수축기혈압 120 mmHg 미만이면서 이완기혈압 80 mmHg 미만으로, 그사이 즉, 수축기혈압 120∼139 mmHg 또는 이완기혈압 80∼89 mmHg를 고혈압 전단계로 정의하고 있다.


한국인의 고혈압 위험군은 최근 10년 동안 증가했으며, 특히 남성의 고혈압 전단계·고혈압 유병률이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질병관리본부의 발표에 따르면 최근 10년 동안 남자의 고혈압 유병률은 증가 경향을 보였으며, 남자 3명 중 2명이 고혈압 유병자이거나 고혈압 전단계였다.


여자는 5명 중 2명이 고혈압 유병자이거나 고혈압 전단계로 집계됐다. 2016년에 고혈압 전단계 및 고혈압 유병률 은 남 자 가 65.8%(고 혈 압 전 단 계 30.8%, 고혈압 35.0%), 여자가 43.7%(고혈압 전단계 20.8%, 고혈압 22.9%)로 남자가 여자보다 1.5배 높았다.


이 같은 통계가 공개된 가운데 질본은 ‘고혈압 진단기준의 최근동향’을 통해 우리나라는 여전히 고혈압을 인지하거나 조절하는 비율이 낮음을 지적하고, 고혈압 예방관리를 위한 정부의 역할을 강조했다.


질본 심혈관질환과와 대한고혈압학회는 “앞으로 고혈압 예방관리를 위해 환자 자가관리 및 일차의료기관 지원·등록사업을 더욱 확대하고, 교육센터 운영과 환자 교육전문가 양성 및 지역사회 밀착형 만성질환 교육을 실시하는 등 지역사회내 협력관계 구축을 통해 체계적인 고혈압 예방관리 기반을 확대·강화할 필요가있다”고 강조했다.


박혜진 기자

[2018525일 제10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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