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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부산시한의사회 치매예방사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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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세 시대가 되면서 단순히 오래 사는 것이 아니라 건강하게 오래 사는 것이 중요한 목표가 되었다. 그러나 이런 우리의 목표에 가장 큰 걸림돌이 있으니 바로 치매다. 치매는 연령이 증가하면서 발병률이 높아지는 대표적인 병으로 국내 65세 이상 노인 10명 중 1명이 치매일 정도로 노인들이 꼽는 가장 무서운 질병이기도 하다.

게다가 부산은 7대 광역시 중 가장 고령화 지수가 높은 도시로 치매의 위험이 더 크다고 할 수 있다. 그럼 치매를 피할 수 있는 방법은 무엇이 있을까? 치매가 발생하기 전 기억력 저하만 나타나는 단계를 경도인지장애라고 하는데 이 때가 치매의 골든타임이라고 할 수 있다.

경도인지장애 단계에서도 건망증 등 인지기능 저하가 발생하였지만 아직 뇌신경 손상이 많이 진행되지 않았기 때문에 이 단계에서는 치매로 진행되는 것을 막을 수 있다경도인지장애 단계에서 할 수 있는 치매예방법은 먹고, 자고, 만나라라고 요약할 수 있다.

첫째, 고칼로리, 고지방 음식을 피하고 신선한 야채를 먹는 것이 좋다. 실제 초식동물에 비해 육식동물이 치매에 잘 걸린다는 연구도 있다.

둘째, 잠을 푹 자야한다. 뇌 속의 노폐물은 수면 중에만 뇌에서 청소되기 때문에 치매예방을 위해서는 숙면이 중요하다.

셋째, 친구를 만나자. 치매에 걸릴 위험이 새로운 친구가 생기면 30%, 매일 만나는 친구가 있으면 50% 감소한다. 만약 이런 예방법만으로 부족하다고 생각되시는 분들께는 한의학적인 방법을 권하고 싶다.

부산광역시와 부산시한의사회는 2016년부터 한의치매예방관리사업을 실시하고 있다. 부산에 거주하는 만 60세 이상 남녀를 대상으로 하는 치매예방 프로그램으로 6개월 동안 부산시한의사회에서 지정한 한의원에서 한약, , 약침 등의 한의학적 치매예방 치료를 받을 수 있다.

3년간의 사업 수행 결과, 참가자의 기억력 등 인지기능이 개선되는 것으로 확인되었고 치료만족도와 재참여의사도가 각각 91.1%, 90.6%로 나타나 사업에 대한 높은 만족도를 보였다. 본 사업에 관심이 있으신 분은 부산시한의사회나 가까운 치매안심센터로 신청하시면 선별검사 후 대상자로 선정되게 되면 사업에 참여할 수 있다.  

치매는 본인뿐만 아니라 가족에게도 큰 고통을 줄 수 있는 질환이고 발병하면 치료가 어렵기 때문에 새해에는 사랑하는 가족을 위해서라도 치매예방에 더욱 관심을 가지는 것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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