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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한방에서의 눈 질환 치료

 

 
 
눈은 우리 인체 중에서 가장 많은 일을 하는 기관 중 하나이다. 실세 없이 움직이며 눈을 감거나 잠을 자지 않는 이상쉬지 않고 일을 하는 곳이다. 그 만큼 많은 혈관과 신경이 있으며 예민하고 중요한 기관이다.

이렇게 많은 일을 하고 예민한 기관이기 때문에 쉽게 피로를 느끼게 되고 여러 가지 질환들이 잘 생기는 기관이다. 한방에서의 안과 치료는 서양의학의 안과 치료와 많은 차이가 존재한다.
 
눈이란 따로 떨어져 있는 기관이 아니며 우리 몸의 오장 육부와 모두 연계 되어 있다. 눈이란 에너지를(대표적인 에너지원이 혈액이다.) 사용하는 곳이다. 눈은 많은 일을 하기 때문에 많은 영양소가 필요하다.
 
눈이 사물을 보고 각막을 건강하고 촉촉하게 유지하고 눈동자를 움직이기 위해서는 영양분이 필요하다. 이러한 영양분은 눈 자체에서 만들어 내는 것이 아니다.(눈에서는 자체적으로 영양분을 생산하지 못한다.)
 
눈에서 사용하는 에너지는 우리의 오장육부에서 만들어 져서 공급되어 지는 에너지(혈액)이다. 음식을 먹거나 호흡을 하게 되면 오장육부에서 여러 가지 대사작용을 거쳐 영양소와 산소를 혈액을 통해서 눈으로 공급하게 된다.
 
눈은 오장육부에서 만들어진 영양소를 사용하여 사물을 보거나 눈을 건강하게 유지 시킨다. 즉 눈이란 단지 영양소를 사용하는 곳이고 실제 눈에서 사용하는 영양소는 오장육부에서 만들어진 영양소이다.
 
그렇기 때문에 눈의 건강은 오장육부의 건강과 따로 때어내서 생각할 수 없다. 오장육부의 기능이 떨어지게 되면 반듯이 눈의 기능이 떨어지게 된다. (눈에서사용하는 영양소가 100이라고 할 때 오장육부에서 100의 영양소를 공급하여 준
다면 눈은 피로를 느끼지 않는다.
 
하지만 눈에서 사용하는 영양소가 100인데 우리의 오장육부에서 80정도 밖에 공급을 해주지 못한다면 눈은 피로를 느끼게 되고 여러 가지 질병이 생기게 된다.) 이런 경우는 눈 자체를 치료하기 보다는 눈에 영양분을 공급하여 주는 오장육부를 먼저 다스려 주어야 된다.
 
나무에 비유하자면 눈은 가지에 해당하고 오장육부는 가지에 영양분을 공급해주는 뿌리에 해당한다. 뿌리가 병이 들면 가지가 병이 들게 된다. 이런 경우 가지를 아무리 치료해 봐야 소용이 없다.
 
만약 일시적으로 좋아진다 하더라도 반듯이 재발하게 되어 있다. 근본인 뿌리를 치료해 주면 가지는 자연스럽게 고쳐 지며 다시 병이 재발하지 않는다.(눈에서 사용하는 영양소가 100일 때 오장육부에서 100의 영양소를 생산해 내면 되는 것이다.)
 
눈에서 사용하는 에너지가 100인데 오장육부에서 80정도의 에너지만 공급이 된다면 눈은 피로를 느끼게 되고 우리의 뇌로 통증이나 피로한 신호를 보내게 된다.
 
이렇게 해서 생기는 대표적인 질환이 안구 건조증, 눈물흘림증, 눈의피로, 안구혼탁, 눈의 충혈 등이다. 눈의 질환을 호소하는 사람들을 진단해 보면 대부분의 사람들이 전신 증상을 같이 가지고 있다.
 
몸이 피곤하면 눈도 피곤해진다. 오장의 기능이 떨어지면 몸도 피곤해지고 눈도 피곤해 지는 것이다. 이런 경우 전체적인 진단을 하여 체질을 알고 오장육부중 약해지거나 균형이 깨어진 장부를 찾아 치료해 준다면 몸 전체가 좋아지면서 눈도 좋아지게 된다.
 
눈에 가장 좋은 약은 오장육부에서 만들어진 맑고 깨끗하고 풍부한 혈액이다. 눈 자체만을 보고 눈만 치료한다면 반듯이 한계가 존재하게 된다. 눈은 홀로 떨어진 기관이 아니기 때문이다.
 
이런 점에서는 몸 전체를 볼 수 있는 한방치료가 눈의 치료에 아주 유리한 의학이라 할 수있을 것이다. 눈 피로는 대부분 전신 증상을 같이 동반된다. 전신피로감은 물론 쉬거나 잠을자도 피로가 풀리지 않는다.
 
몸이 무겁고 자꾸 처지는 느낌이 든다. 머리가 맑지 못하다. 두통, 어깨나 목의 피로감, 우울증,불안증세, 권태감, 짜증이나 화도 잘나게 된다. 몸과 마음은 같기 때문에 정신적인 피로 증상도 같이 나타나게 마련이다.
 
 
[2012년 1월 19일 27호 1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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