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 먼지 진드기 알레르기 유발, 카펫 가습기 청소기도 세균온상
겨울철에는 찬 날씨 탓에 환기에 신경을 못써 실내를 건강하게 관리하기란 쉽지않다. 우리가 매일 사용하는 가전제품도 세균의 온상. 하지만 바쁜 일상에 일일이 신경쓰기 어렵다. 바야흐로 봄을 맞아 인테리어 못지않게 실내 청소와 그동안 사용해온 각종 가전제품도 꼼꼼하게 대청소를 해보자.
난방으로 따뜻해진 실내와 가습기 사용으로 높아진 습도, 건조한 날씨로 인해 겨울철 실내는 집먼지 진드기가 더 없이 생존하기 좋은 환경. 집먼지 진드기는 알레르기 및 천식을 유발하고 각종 피부 질환을 유발하므로 특히 청소에 유의해야 한다.
우선 집먼지 진드기는 강력한 흡입력의 진공청소기를 사용해 제거하고 이불과 베개는 바깥에서 자주 털고 말리며 세탁해준다. 카펫이나 침구, 실내 바닥을 청소한 뒤 청소기는 반드시 먼지 주머니를 청소하고 재사용해 침구오염과 내부 공기오염을 예방한다.
겨울옷은 수분을 잘 흡수하는 소재가 많아 잘못하면 형태가 변형되고 세균도 잘번식하므로 스팀다리미로 다려 모양을 바로 잡아주고 헤어드라이기로 건조해 따뜻한 곳에서 말려 보관한다.
가습기는 굳이 화학세제를 사용하지 않아도 자주 씻고 물을 교환해주거나 관리만 잘해도 안전하므로 하루 한번이상 갈아주는 게 좋다. 질병을 유발하는 칫솔의 세균예방을 위해 칫솔 사용 후 살균수에 약 5분간 담갔다가 꺼내 말려 보관한다.
그리고 무엇보다 바깥 날씨가 차다고 무조건 냉장고를 맹신하는 것은 금물. 채소나 과일은 씻어서 팩에 넣어 보관하고 되도록 물기를 제거하도록 한다. 냉장고 청소는 되도록 자주 하고 음식물 두껑은 반드시 꼭 닫아 보관한다. 특히 냉장고 손잡이 안쪽등에도 세심하게 닦아주고 청소해주어야 세균오염을 줄일 수 있다.
[2012년 2월 17일 28호 18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