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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건강기능식품도 나이에 맞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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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식 섭취만으로 고른 영양소를 섭취하기 어려울 땐 적절한 건강기능식품을 섭취하는 것도 좋은 건강관리 요령이다. 하지만 몸에 좋다는 걸 모두 다 먹을 수도 없는 일. 만성피로에 지치고 노화로 체력이 떨어질 때면 몸에 좋단 기능식품을 무분별하게 섭취하는 경우도 생긴다.
 
좋은 기능식품들이 수시로 상품화 되면서 광고의 유혹에 못 이겨 결국 하루 10가지 안팎의 영양제품을 한꺼번에 섭취하는 사람들도 적지 않다. 하지만 정상적인 식사로 충분한 영양이 섭취되는 일반인들은 정작 그리 많은 제품을 섭취할 필요는 없다.
 
연령대에 맞는 한두 가지 건강기능식품만으로도 내 몸이 필요로 하는 영양을 제공하고 충분한 효과를 볼 수 있기 때문.

먼저 성장이 활발한 아이들에겐 칼슘 정도면 충분하다. 다만 편식 등으로 영양불균형이 우려될 경우 어린이용 홍삼이나 종합비타민 등을 섭취해 이를 개선하는데 도움을 받을 수 있다.
 
수험생들이라면 두뇌나 망막의 영양을 공급해 주는 DHA가 함유된 제품이나 식품을 섭취하도록 한다. 2~30대의 젊은 여성이라면 비타민C를 꾸준히 섭취하면 좋다. 노화와 만성피로의 원인인 유해 활성산소를 없애주는 항산화기능에 효과적이기 때문이다.
 
또한 체중관리중인 여성이라면 체지방 축적억제 효과를 인정받아 체중유지에 도움을 주는 CLA, HCA, 대두배아열수추출물 섭취도 권장할 만하다. 음주가 잦은 2~30대의 남성들은 간 건강에 도움을 주는 헛개나무나 비타민 정도를 섭취하도록 한다. 또한 근력운동 시 운동수행능력 향상에 도움을 주는 크레아틴이나 지구력 증진에 도움을 주는 옥타코사놀 등의 건강기능식품은 운동을 좋아하는 남성들에게 효과적이다.

30대 이후부터는 피부 수분보충에 도움을 주는 히알루론산이 함유된 건강기능식품을 섭취하면 피부 속 수분함량이 낮아 진행되는 노화를 늦출 수 있다.
 
4~50대는 불규칙한 식습관과 흡연 및 음주로 인해 부족해지기 쉬운 영양소를 종합비타민으로 보충해 주는 것이 좋다. 또한콜레스테롤과 중성지방을 낮추어 주는 폴리코사놀, 오메가3 등의 건강기능식품 섭취는 생활습관병 예방에 도움을 준다.

특히 갱년기 여성이라면 혈행개선에 좋은 감마리놀렌산을 섭취하도록 한다. 달맞이꽃종자유, 보리지꽃종자유, 모유 등에 함유된 감마리놀렌산은 혈행개선에 도움을 줄 뿐만 아니라 생리활성물질이 다량 함유되어 있어 중년여성들의 건강 유지에 효과적이다.
 
60대 이후부터는 관절과 연골의 영양공급에 도움이 되는 글루코사민을 섭취하고, 면역력인 약한 노인의 경우 홍삼 등으로 면역력 향상에 신경 쓰면 된다.
 
2012년 4월 16일 제30호 1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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