활동량 적어 근육수축 혈액순환 저하
하루30분 수영, 자전거 타기, 걷기 효과
하루30분 수영, 자전거 타기, 걷기 효과
기온이 떨어지면서 고통을 호소하는 관절염 환자들이 증가하고 있다.지금처럼 기온급강하로 쌀쌀한 한겨울은 여름철의 높은 습도와 고온의 날씨때와는 사뭇다른 그야말로 뼈가 시리는 고통이 엄습하는 때이기도 하다. 이는 기온이 낮아지면서 근육이 수축, 유연성이 떨어지고 더불어 관절이 굳어지면서 혈액순환이 저하되어 퇴행성 관절염의 증상이 더욱 심해지기 때문이다.
또한 날씨가 추워지면 활동량도 줄어들고 활동량이 줄어들면 근육량도 줄어들어 관절을 지탱해주는 힘이약해지기 때문에 관절염이 더욱 악화되기도 한다. 노인들이 추운 새벽이나 저녁에 관절의 고통을 호소하는 것도 이러한 영향 때문이다.
우리나라 인구 7명당 1명은 퇴행성 관절환자라 할 정도로 우리나라에는 퇴행성 관절염환자들이 많다. 주로 남성들보다는 여성들이 더 많은데이는 가사노동이 주는 일상적인 모든 활동이 관절에 영향을 끼치고 있는 탓이다.
설거지를 하느라 오래 서 있어도 허리나 무릎관절에 영향을 미치며, 걸레질이나 빨래는 손목과 손가락 관절등에 무리를 가하기도 한다. 특히 오랫동안 오래 쭈그리고 앉아 일하는
경우 무릎과 관절체중이 부하되면서 관절이 빨리 상하게 된다.
경우 무릎과 관절체중이 부하되면서 관절이 빨리 상하게 된다.
관절염은 초기의 경우 진통제나 비스테로이드성 소염제와 같은 약물치료만으로도 치료가 가능하지만 증상이 심해지면 정밀검사 후관절의 상태에 따라 관절내시경수술이나 인공관절 수술 등을 고려해 봐야한다.
관절내시경 수술은 5mm의 가느다란 관 끝에 초소형 카메라를 달아 관절속을 8배속 확대보는데 연골이나 인대손상, 뼈의 마모여부 등을 진단할 수 있다.수술은 부문마취 후 1센티미터 미만의 최소 절개로 1시간 이내에 완료돼, 흉터와 출혈이 적다. 수술 후 통증이나 부작용도 적다는게 전문의들의 설명이다.
그러나 무엇보다 관절주위의 근육을 강화시키고 관절이 굳어지는것을 예방하는 꾸준한 운동이 중요하다. 관절염환자가 부담없이 할 수 있는 운동은 수영,자전거타기, 걷기 등이 적당하다.
운동은 무리하지 않는 범위내에서 30분이적당하고, 테니스 에어로빅 등산 계단오르내리기 등 관절에 무리가 따르는 운동은 가급적피하는 게 좋다.
김현진 기자
[2010년 1월13일 제3호 12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