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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항암성과 발암성 동시에 지닌 커피 알고 드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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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이 독의 모습을 함께 지니고 있듯이 커피에도 좋은 성질과 나쁜 성질이 있다.
 
지난 2009년, 커피 3~5잔정도 마시는 집단은 알츠하이머 외에도 치매에 걸릴 위험을 줄여주는 한편, 단기 기억 또한 증진시켜주는 것이 입증되었다.
 
또한 답석증과 담낭질환 발생 위험을낮추는 것으로도 나타났다. 우리나라 사망원인 1위인 암 발생 억제에도 효능이있다. 일반적인 상식과 반대로 적당히 마시기만 하면 카페인은 이뇨제로 작용하지 않는다. 오히려 수분을 보충시켜주는 역할을 한다.
 
그러나 볶은 커피에는 1000가지가 넘는 화학 물질이 있다고 보고됐으며 이 가운데 19종은 설치류에서 발암물질로 확인됐다. 하지만 설치류에서 발암성을 지녔다고 해서 이 물질들이 모두 인간에게서도 발암성을 지녔다고 해석해서는 곤란한 것이다. 그리고 커피는 위장관의 표
면에 손상을 주기 때문에 위염이나 대장염, 궤양 등을 지닌 사람은 커피를 삼가야한다.
 
그러나 임산부의 경우 카페인 입자가 매우 작아 태반을 통과해 태아에 닿을수 있기 때문에 조심해야하고, 커피 섭취시 조산의 위험을 초래할 수 있다.
 
커피의 편익성과 유해성을 두루 살펴본 결과를 바탕으로 우리는 이런 결론을내릴 수 있을 것 같다. 커피는 적당히 마시면 좋다. 하지만 과하면 해롭다. 특히임신부와 특정 질환을 가진 사람은 주의해야 한다. 최근 우리나라에서도 그 환자가 크게 늘고 있는 역류성 식도염 환자에
게 의사는 커피를 되도록 피하라고 권고한다. 그리고 카페인은 사람에 따라 민감성이 크게 차이가 난다는 점을 명심할 필요가 있다. 하루 7잔을 마셔도 잠을 잘 자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그렇지 못한 사람도 있다는 것이다.

출처-프레시안 안종주 리스크 커뮤니케이터
[2011년 11월 18일 제25호 2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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