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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70대女’ 우울증 환자 가장 많아


경제력 상실 신체기능 저하 등 원인
 

늙어가는 것도 서러울 여성노년세대에 우울증 환자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이 발표한 최근 5년간(2007~2011년) 우울증 환자 분석 자료에 따르면 진료
환자는 2007년에 비해 총 6만여 명이 증가했고 해마다 진료환자는 여성이 남성보다 2.3배가량 많이 나타난 가운데 대부분 70대 여성노년인 것으로 조사됐다.
 
2011년 기준 연령별 인구 10만명당 진료환자는 70대 여성이 4,178명으로 가장 많았고 이어 60대 여성이 3,217명, 80세 이상 여성 2,990명 순으로 나타났다.
 
이에 대해 일산병원 정신건강의학과 이선구 교수는 “70대 노인층은 경제력 상실, 신체기능 저하, 내외과적 질환, 사별 등 생활사건과 독거노인 증가와 가족 내 갈등, 노인 공경 없는 사회 분위기가 큰 영향을 주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여성이 남성보다 우울증환자가 많은 것은 월경, 출산, 폐경등에 따른 여성호르몬의 영향과 남성 우위의 사회생활 속에서 감정의 흔들림이 남성에 비해 더 극심하다”고 덧붙였다.
 
그는 또, “우울증 예방을 위해서는 평소 스트레스 관리가 중요하며 위기 상황에서 주위 사람들에게 도움을 구하는 열린 마음이 필요하다”면서 “운동과 같은 신체적 활동과 긍정적 생활태도가 도움이 되며 치료를 일찍 끝내면 재발 위험이 크므로 6개월 이상 유지해야한다”고 말했다.

 
서기량 기자
[2013년 3월 28일 제40호 1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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