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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까칠해도 먹으면 약되는 음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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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밀과 현미가 왜 좋을까
 
현대인들의 평생과제, 다이어트. 전문가들은 탄수화물 섭취를 줄여야 다이어트에 도움이 된다고들 말한다. 하지만 탄수화물은 인간에게 꼭 필요한 영양소인 동시에 우리 몸이 가장 좋아하는 에너지원이기도 하다. 건강을 챙기면서 날씬한 몸매를 유지하려면 탄수화물의 똑똑한 섭취가 필수.
 
입에는 다소 거칠지만 포만감이 오래 유지되면서 건강에는 이로운 통밀과 현미는 다이어트뿐만 아니라 입맛을 잃기 쉬운 환절기 건강관리에도 추천 할만한 음식이다.
 
통밀이란, 밀의 껍질을 깎아내지 않은 밀 눈이 살아있는 상태의 정제하지 않은 밀을 말한다.빵을 주식으로 하는 서양 여러 나라에서는 통밀빵을 주로 먹는다. 동양에선 쌀이 주식이듯 서양은 빵이 주식이다. 밀은 겨울에 재배되기 때문에 농약을 치지 않는 곡식이기도 하다. 껍질째 먹는 통밀은 자연스런 유기농인 것이다.
 
통밀은 B1, B2, B3, B6, B12, B15,B17 등을 함유한 비타민 B군의 집합체다. 비타민 B군은 탄수화물을 포도당으로 바꾸어 우리 몸에 힘과 열을 주며 각각의 종류에 따라 뇌세포, 눈,뼈, 다리 등 각 기관에 필요한 영양소를 공급하고 활성화시키는 일을 한다.
 
통밀은 60%정도가 섬유질로 체중감량에도 도움이 된다. 섬유질은 장의 활동을 원활하게 하므로 대장암,직장암과 같은 암을 예방할 수 있으며, 변비, 비만, 혈압, 뇌졸중, 당뇨 등을 예방·감소시키는 일을 한다.
 
또,밀의 눈에는 우리 몸에 꼭 필요한 불포화 지방산이 있는데, 밀 눈의 불포화지방산은 최상급이라 할 수 있다. 산화하기 쉬운 통밀의 지방산을 보호하기 위해서는 밀봉하여 냉장 보관하는 것이 좋다.
 
현미는 벼의 왕겨만 벗겨낸 쌀눈이 살아있는 곡식이다. 통밀과 함께 현미는 각종 비타민과 섬유질을 포함하고 있는 곡식으로, 한방에서는 통밀과 현미를 비장의 기능을 보하고 오장의 기운을 북돋우며 갈증을 없앤다고 한다.
 
또, 설사를 멎게 하고 근육을 튼튼히 하며, 진액을 생기게 하여 눈을 밝게 한다하니 그야말로 보약이 따로 없는 셈이다.
 
건강은 건강할 때 미리 예방하는것이 가장 좋다고 한다. 입에는 다소 거칠지만 몸에는 좋은 통밀과 현미로 올봄 우리가족 건강을 챙겨보는 건 어떨까.
 
안선영 기자
[2013년 3월 28일 제40호 1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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