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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20대 女 스트레스 많고 운동 안 해

 
사회초년생 남녀 건강관리 심각…직장문화와 관련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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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20대 여성과 30대 남성에서 건강생활습관 개선과 만성질환 예방을 위한 적극적인 건강관리가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보건복지부 질병관린본부가 발표한 ‘2012년 국민건강영양조사’에 따르면 20대 여자는 흡연율(13.6%), 고위험음주율(9.2%), 스트레스인지율(45.5%)이 전체 성인여자보다 높았고, 영양부족(24.8%), 에너지/지방과잉(7.9%) 문제가 공존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걷기를 포함해 중등 이상의 신체활동을 실천하지 20대 여자도 49.2%로 높은 수치를 나타냈다. 30대 남 자 의 경 우 흡 연 율 은54.8%로 성인남자 흡연율의 11.1%가 높았으며, 고위험 음주율(25.4%),신체활동부족율(52.5%),에너지/지방과잉섭취율(14.5%),비만 유병률(40.6%)도 전체 성인남자보다 더 높은 것으로 드러나 전체적으로 금연, 절주, 신체활동, 영양 등 건강생활실천율이 전체 성인남자보다 낮은 수준을 나타냈다.
 
주요 건강행태와 만성질환 추이를 살펴본 결과 흡연율은 98년 이후 남자는 감소 경향인 반면, 여자는 증가 경향을 보였다. 또, 남자 21.8%, 여자 6.0%는 고위험음주자이며, 신체활동부족은 05년 이후 증가 경향이었다. 나트륨 섭취량의 경우 세계보건기구 권고기준(2,000mg 이하)보다 남자는 3배, 여자는 2배 높은 수준이었다.
 
이 외에도 성인 3명 중 1명은 비만, 4명 중 1명은 고혈압, 10명 중 1명은 당뇨병을 앓고 있으며, 최근 5년간 유사한 수준이었다. 고콜레스테롤혈증은 증가하는경향을 보였다.
 
한편, 30대 남자와 20대 여자의 건강생활실천율이 낮은 이유와 관련해 보건복지부 관계자는 “30대 남자와 20대 여자는 사회생활을 시작하는 연령대이며, 우리나라의 직장문화와 관련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며, “국민들의 건강수준을 높이기 위해서는 정부뿐 아니라 기업체의 역할이 중요하며, 고용노동부 등 관계부처와 건강생활실천 분위기를 확산하기 위한 협업을 강화해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유시윤 기자
[2013년 11월19일 제46호 2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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