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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여름철 삼계탕 식중독 발생 흔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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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양을 위해 즐겨 찾는 삼계탕도 고온다습한 장마철에는 식중독을 조심해야 한다.
 
최근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정승)는 여름철 대표적인 보양식인 삼계탕에 대한 식중독 예방을 위해 주의를 당부했다.
 
삼계탕의 주원료인 닭고기는 요즘 같은 장마철에는 세균이 증식될 가능성이 높고, 특히 캠필로박터균과 살모넬라균에 의한 식중독이 우리나라뿐만 아니라미국 등 다른 나라에서도 발생하고 있어 더욱 주의가 필요하다.
 
캠필로박터균은 소나 닭, 야생조류 등과 같은 동물의 장내 및 강물 등에 분포하는 식중독균으로 가금류를 도축·해체할 때 식육에 오염될 수 있는 균이다. 지난해 캠필로박터균에 의한 식중독은 8건으로 전체 식중독 발생건수의 3%에 미미한 수준이지만 건당 환자 수는 79.8명으로 평균 식중동 발생 건당 환자 수인 22.7명 대비 3배 높은 수준이다.
 
이에 따라 식약처는 가정이나 음식점에서 닭고기를 손질할 때 몇 가지 주의사항을 당부했다.우선 닭을 구입할 때는 냉장 또는 냉동으로 보관된 것을 구입하고 식중독균이 조리자의 손을 통해 감염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반드시 1회용 장갑을 착용하여 손질해야 한다. 또한 손질 후에는 비누로 손을 깨끗이 씻고 다른 식재료를 취급해야 한다.
 
또, 닭을 손질한 칼과 도마 등의 조리기구는 사용한 즉시 세척·소독·건조 후보관하여 다른 식재료와의 교차오염을 방지해야 식중독을 줄일 수 있다 .
 
[2013년 7월19일 제43호 1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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